병원·의료
부작용 예방과 복약지도 <49>
증상
자각증상으로는 '물체 전체를 보기 힘들다' '눈이 피로하다'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자각증상이 부족하여 시력장해 이외에 시야결손 또는 협착, 색각이상, 조절력 이상등을 만들지는 않는다고 한다.
眼科적소견에서는 수정체의 변화를 細隙 현미경을 사용하여 관찰하여, fine dot-like opacities를 주로 하는 제1도, opacities가 불투명해지고 前囊에서 후피질까지 확대된 제2도, opacities가 더욱 확대되어 백색, 회백색, 황색 등으로 보이는 제3도, 특징적인 stellate opacities가 보이는 제4도의 4단계로 분류되고 있다.
그리고 이들 변화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1도에서 제4도로 진행한다. 각막의 변화는 수정체의 변화보다 느려 제3도, 제4도의 수정체의 혼탁이 출현할 시기에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
기전
항정신병제가 phosphodiesterase의 활성을 억제, 수정체내에 Ca2+를 축적시켜 수정체내의 단백을 응집시킨다는 설이 있다. 또, 광과민증기구나 前房水에 어떠한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라는 추론도 있다.
호발시기
각막·수정체의 혼탁발현에는 복약총량, 복용기간, 인종차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특히 복약총량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데 수정체의 변화가 각막의 변화를 선행한다.
주로 구미의 보고를 정리한 것에 따르면 300㎎/日이상의 클로르프로마진(CPZ)을 3년이상 투여하는 것, 또는 총투여량이 500g을 넘는 것이 각막이나 수정체, 특히 수정체에 변화를 일으키는 critical dose로 총투여량이 2,000g을 넘을 때는 거의 전례에 각막 또는 수정체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지적이 있다.
※클로르프로마진
《적응》정신분열병, 조병, 신경증에 대한 불안·긴장·항울, 오심·구토, 파상풍에 동반하는 경련, 마취전투약, 인공동면, 최면, 진정·진통제의 효력증강 등에 적응한다.
《일반적주의》면기·주의력·집중력·반사운동능력등의 저하가 일어나는 일이 있으므로 투여중인 환자에는 자동차의 운전등 위험을 동반하는 기계조작에는 종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테르페나진 또는 아스테미졸을 병용하면 QT연장, 심실성부정맥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투여중에는 테르페나진 및 아스테미졸을 병용하지 않는다.
《금기》혼수상태, 순환허탈상태의 환자는 이 약으로 상태가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 바르비투루산계 유도체·마취제 등의 중추신경억제제의 강한 영향하에 있는 환자는 중추신경억제제의 병용을 연장하고 증강시킨다. 에피네프린을 투여중인 환자 및 페노티아진계 화합물 및 그 유사화합물에 대해 과민증이 있는 환자.
《상호작용》에피네프린과 병용으로 에피네프린의 작용을 역전시켜, 혈압강하를 일으키는 일이 있다. 중추신경억제제, 강압제, 아토로핀유사작용이 있는 약제는 상호작용을 증강시킬 수 있으므로 감량 또는 신중투여한다.
《부작용》중대한 부작용으로 악성증후군, 혈압강하·심전도이상 등의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다. 재생불량성빈혈, 용혈성빈혈, 장기간 투여에 의한 각막·수정체혼탁 등 안장해를 일으킬 수 있다.
치료법
아직 정확한 치료법은 확립되어 있지 않다.
△원인약물의 중지 또는 감량
△D-페니실라민이 유효하다는 보고가 있다.
복약지도
《장기간 또는 대량투여》
'잘 보이지 않는다, 평소와 달리 눈이 피곤하다: 피부색이 검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의사에게 연락한다.
《환자가족에 대한 지도》
지금부터 설명하는 부작용은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항정신병약을 복용중에는 극히 드물게 이상이 생기는 일이 있다. 시력장애도 거의 없고 환자 자신이 느끼는 증상도 거의 없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또 피부색이 검어지는 등의 변화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눈에도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에게 연락하여 지시를 확인한다. 필요에 따라서 안과의사의 진단을 받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장기복용하는 경우에는 안과의사의 정기적인 진찰을 받거나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권장된다.
지도포인트
항정신병약(특히 클로르프로마진 등의 페노티아딘계 약물)에 의한 각막·수정체의 혼탁은 복약중지후에 경쾌한 예도 보고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비가역적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항정신병약에 의한 각막·수정체의 혼탁은 시력이나 시야 등에는 거의 장애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자각증상이 부족하여 다른 안질환으로 안과검사를 받을 때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항정신병약을 대량 또는 장기에 걸쳐 투여할 때에는 정기적(3∼6개월에 1회)인 안과수진에 대해서 미리 의사와 상담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각막·수정체의 혼탁이 생기는 예에서는 피부의 이상색소침착이 고율로 합병하는 보고가 있으므로 피부에 색소침착이 보이는 경우등에는 의사와 상담한 후, 안과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그 발현기전에 광과민성의 관여가 시사되고 있어 부작용 예방을 위해 선글라스착용이 유용하다는 의견도 있다. 환자나 가족에게 부작용 예방방법을 지도하는 경우에는 외출시 선글라스의 착용을 권장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선례
2001.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