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제46회 정기총회 개최
한의사협회(회장·최환영)는 지난 24일 힐튼호텔에서 제46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전국 1만 한의사 명의로 한의약 오남용 방지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법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한의협의 이날 정총에는 김원길 보건복지부장관, 전용원 국회보건복지위원장, 김태홍·심재철·김명섭 의원 등 내외귀빈이 대거 참석했다.
한의협은 성명서에서 '다수 국민에 대한 무차별 광고행위, 비전문인들의 무분별 제조·공급 등 사회에 물의를 일으킬 것으로 우려되는 소위 건강식품법안이 국회의원 발의로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돼 있는 현 시점에서 한의계는 국민의 눈을 흐리게 하고 사행심을 조장케 하는 동 법안의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이날 총회는 의안 상정에 앞서 중앙회 이범용 부회장(서울시 한의사회장)으로부터 빔 프로젝트를 통해 병역법 개정 및 건강증진법, 한약사 국시 등 2000년도 회무 경과를 청취했다. 이어 정·부의장 선출과 관련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 현 홍순봉 의장을 유임시킨 가운데 정현국, 최용수 대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뒤이어 정관심의분과위원회 신현수 위원장과 사업계획 및 예·결산 심의분과 위원회 천병태 부위원장으로부터 전일 분과위를 통해 결정된 내용에 대한 보충설명이 있은 후 금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 34억4,000만원을 집행부 원안대로 각각 승인, 통과시켰다.
또한 총회는 정관 및 시행세칙 개정과 관련, '일선회원의 정서를 협회 정책에 반영코자 한 취지에서 시·도지부 회장단 협의회를 둔다'는 조항과 장교 및 공중보건의 등으로 군 복무중인 회원 등 급여수준이 열악한 회원들의 연회비를 감액한다는 등 5개 시행세칙 개정안에 대해 일부 자구수정을 전제로 이를 각각 통과시켰다.
특히 올 사업중 가장 중점사업인 제11차 ICOM대회 개최와 관련, 우선 대회운영자금을 대국민 홍보비에서 1억원을 차입 사용키로 하고 사후 참가비 수익금을 상환하는 것을 승인하고 전회원의 참석을 적극 독려키로 했다.
한의계의 현안문제로 건강기능식품법 개정안과 관련, 전국 회원명의로 제정 반대성명서를 채택하는 한편 한약사국시문제도 이사회에 위임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종운
2001.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