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서울대 약대 SCI 논문 1인당 4.5편
서울대 약대 교수들의 지난해 SCI 등재 논문 수가 1인당 4.5편으로 다른 단과대학에 비해 연구실적이 상당히 우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연구업적 수준 평가를 위한 자체 자료에 따르면 약대는 지난 한해 동안 서울대 전체 SCI 등재 논문 2,202편 중 5.9%에 해당하는 130편을 해외 유수의 학술지에 게재했다.
이는 서울대 전체에서 2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서울대 교수 1인당 평균 SCI 등재 논문수가 1.4편인 것을 감안할 때 약 4배나 높은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국내 약학 연구진들에게 상당히 고무적인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우수한 연구 업적에는 약대가 단과대로는 드물게 국가지원 프로젝트 선정이 많이 돼 있다는 점이 큰 이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29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약대의 경우 국가지원연구실에 5개팀이, 창의과제에 2개팀이 선정돼 있는 반면 의대 교수 300명 중에 국가지정과제 연구팀이 4개, 생명과학부 교수 40여명 중에 창의과제가 1개, 국가지정연구소가 4개 정도라는 사실과 비교해볼 때 월등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과학기술원평가단에 의해 3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것으로 절차가 까다롭고 경쟁률이 평균 10:1을 상회하는 등 국가 과학기술개발의 핵심적 사업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약대의 학문적 위상이 높음을 짐작케 한다.
약학 연구실적의 상당부분을 리드하고 있는 그룹으로는 최장 5년간 매년 2억씩을 연구비로 지원받는 김규원 교수, 김종국 교수, 정진호 교수, 이승기 교수, 김상건 교수 등 5개 국가지원연구실과 매년 5억씩을 최장 9년간 지원받는 오우택 교수와 김성훈 교수 등 2개 '창의과제'연구진을 들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를 따져볼 때 SCI 등재 논문 수는 1만4,215편으로 세계 55위에 해당하며 지난 97년 126위에 그쳤던 것에 비해 상당수준 상승됐다.
또 55위권 안에 포함된 대학 수는 미국이 33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7개로 2위, 영국이 4개로 3위 순이며 캐나다 3개, 이탈리아는 2개로 4위에 머물렀으며 러시아, 독일, 핀란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한국이 각각 1개로 5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SCI(Science Citation Index): 과학기술 분야 논문 인덱스. SCI는 미국의 ISI사가 1960년부터 정기적으로 발간해온 것으로 자연과학, 공학, 의학, 농학 등의 여러 과학분야에 있어서 누구에 의해 인용됐는가를 보여주는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다.
SCI에 수록되는 저널들을 선정하는 ISI편집자들은 해당 주제분야에 대해 많은 경험을 가진 정보학 전공의 전문가들로서 외부의 교수나 학자들과의 폭넓은 의견교환과 토론을 통해 매년 3,000여종의 저널이 평가되고 있으며 대략 150에서 200여종의 저널이 추가되거나 삭제되고 있다.
신수경
200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