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문전약국 처방 수용 '치열'
문전약국 일부는 처방전을 기대치에 이하로 수용해 경영난에 봉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개국가에 따르면 분업후 처방전 수용 특수를 노려 대형병원 인근으로 약국을 이전한 약국중 일부는 처방전 수용 저조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것.
개국가는 문전약국들의 경우 약사가 최소 3-4명, 약국보조인력 2-3명 정도가 있어야 대형병원에서 나오는 장기처방을 무리없이 수용 조제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이들 문전약국은 1일 평균 처방전 200매 내외를 수용해야 약사 고용비용, 근무인력 인건비, 약국임대료 등을 지불하는데 무리가 없이 약국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들 문전약국중 일부는 투자되는 인력에 비해 처방전을 수용건수가 적어 경영난을 불가피하게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전약국 일부는 하루에 처방전을 100건 이하로 수용하는 약국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전약국 일부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약국간의 과당경쟁이 주 요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전약국가에서는 처방전 유치를 위해 도우미를 고용하고 있는 곳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으며, 일부는 본인부담금 일부를 면제해 주는 곳도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불법 셔틀버스를 운행하면 환자를 유인하는 곳도 있으며, 극히 일부지만 조제약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늘고 있는 등 환자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처럼 환자유치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분업후 동네약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었다고 인식되는 약국중 일부는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으며, 약국을 매물로 내놓은 곳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
특히 문전약국가는 12월 1일부터 의약품관리료체감제가 시행될 경우에는 조제수입 감소로 인해 문을 닫는 약국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문전약국 일부는 경영난 타개차원에서 그동안 취급을 기피했던 일반약 판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부는 가격 경쟁을 통해 환자를 유치하는 등 유통문란 현상도 우려되고 있다.
김용주
200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