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국내 약물사용 정책 연구센터 설립
국내 약물사용정책 연구를 위한 연구센터가 발족됐다.
신완균 교수 등 서울대 약대 교수 6명은 24일 약학연수원에서 약물사용 정책 연구센터(Research Center for Medication Utilization and Policy)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완균 소장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고려, 약물을 사용할 때 의료보험 재정 손실을 막을 수 있으나 국내에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며 센터 설립 의의를 밝혔다.
또 "센터는 국내 약물사용 및 보험수가적용에 있어 적정성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정책 연구를 수행함으로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약분업제도는 의약물 남용을 막고 안정성을 높이며 보건정책의 경제성도 추구한다는 것이 취지이나 처방약물이 중복되거나 고가약이 처방되는 등 본래의 취지에 부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온 것이 사실.
이에 따라 센터는 실제로 기존 치료제에 비해 효과에 있어 별다른 차이가 없는 약임에도 불구하고 값이 비싼 신약을 처방하거나 같은 효능의 약이 중복 처방되는 사례를 분석해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신약 허가 이전에 기존 제품에 비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는 지, 보험재정 적용이 과연 필요한지 등의 문제에 대해 객관적인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다.
신 소장은 "센터를 통해 환자 치료의 질적 효과는 높이고 보험재정의 손실을 막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경제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는 데 일조 하고자 한다"는 기대를 밝혔다.
한편 센터는 신완균 소장이하 서옥경, 권경희, 이은숙, 김상건, 정석재 교수 등 5명의 상임연구원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 이상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위원장, 한석원 대한약사회 회장, 최진석 한국병원약사회 회장, 신현창 대한약사회 사무총장, 조윤미 건강연대 건강안전국장 등 13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신수경
2002.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