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개국가, 각종 학술강좌 '기지재'
한동안 주춤했던 개국가의 학술강좌가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개국가에 따르면 2월에 접어들면서 각종 학술강좌가 활발히 열리는 것
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개최되는 학술강좌는 기존의 한방중심에서 벗어나 복약지도 관련 강좌가 눈에 띄고 있으며, 사이버를 통한 교육도 활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복약지도 관련 강좌가 두드러지는 원인은 약사법에 약사의 복약지도 조항이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약국에서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1차 경고 후 2차 적발부터는 업무정지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현지실사 과정 중에 복약지도를 하지 않고 약제비를 청구한 것이 적발됐을 경우에는 약제비 삭감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개국가는 복약지도 소홀에 따른 불이익을 입지 않기 위해 임상관련 강좌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복약지도 관련 임상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곳은 숙명여대 의약정보연구소, 서울대 약학교육연수원, 춘강약학연구회 등이다.
숙명여대 의약정보연구소는 오는 24일 복약지도 의무화에 따른 복약지도 실무교육 과정에 대한 강좌를 진행한다.
이 강좌에서는 복약지도의 필요성과 약사법 해설, 환자상담기술, 처방감사와 복약지도 ABC, 질환별 복약지도와 제형별 복약지도의 실제 등이 교육된다.
서울대 약학교육연수원은 오는 3월 7일부터 정규 과정으로 복약지도반을 운영한다.
약 6개월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복약지도반에서는 순환기·소화기·호흡기계 등 각 질환별 병태생리와 처방조제, 복약지도의 원칙, 약물부작용 및 상호작용, 일반의약품에 대한 환자 복약지도, 약국레이아웃과 경영 등에 관한 내용이 강의된다.
서울대 약학교육연수원에서는 복약지도 강좌 수강시 원격교육시스템을 통한 강의자료, 복약지도를 위한 각종 자료, 처방문의 Q&A 제공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고 한다.
복약지도 강좌 외에도 분업 시행 후 침체기에 빠진 약국 한방을 되살리기 위한 차원에서 각종 학술연구회에서 한방강좌 개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연영양연구회는 지난 2일부터 사상체질의 구별법과 질병에 따른 처방법을 교육하고 있으며, 춘강약학연구회는 과립제와 초제를 응용한 한방강좌를 지난 7일부터 5개월간의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마를 사랑하는 약사들의 모임은 지난달 25일부터 체질임상약학을 교육하고 있으며, 임교환 박사는 지난 23일부터 약국 되살리기 차원의 일환으로 한방과립제·초제·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복약지도·한방 등 학술강좌 외에도 최근 해외 약사 이민 및 취업에 관한 강좌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OPI는 미국 약사면허 취득 및 약대 편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이주공사는 미국·캐나다 해외 이주와 관련된 강좌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김용주
200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