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암전이 기전'세포생물학 주제채택
암 전이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암 치료제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받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8-19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된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덕성여대 약대 문애리 교수 등 5명의 연자가 '암 전이에 관한 분자적 기전과 약학적 응용'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세포생물학 관련 연제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처음 채택된 것으로 문애리 교수가 첫번째 연자로 나서 종양유전자 H-ras가 암 전이과정인 침윤성과 이동성을 유도하며 이때 단백질 분해효소 MMP-2가 관여한다고 밝히고, 분자적 기전으로는 Ras신호전달 물질 중에서 p38 MARK, ERK, PI3K 등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건양대 의대 이회영 교수는 세포이동성을 촉진시키는 Autotaxin인자에 의한 신호전달경로를 연구한 결과, PI3K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원대 자연과학대 권영근 교수는 혈관신생억제제 endostatin의 작용기전에 대해 발표했으며 MMP-2, p38, ERK의 활성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배재대 생명과학부 김은희 교수는 암 전이 억제 단백질로 알려진 nm23단백질이 세포자살을 유발하는 단백질과 hFAF1과 상호작용한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암 전이와 세포자살과의 관련성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연대 의대 라선영 교수는 MMP 저해제의 임상적 활용방법, 부작용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기초연구와 임상시험을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첫날 진행된 또 하나의 주제 '광학이성질체를 이용한 의약품 개발'에서 성균관대 약대 함원훈 교수는 생리활성 천연물을 손쉽게 합성할 수 있는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함 교수는 비대칭옥사졸린화합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천연물을 합성했다고 발표했다. 예를 들어 강력한 항진균제로 알려진 Preussin, AIDS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에 이용될 수 있는 Azzasugar 화합물 등을 합성했으며, 항암활성이 있는 Pancratistatin 등을 간편하고 경제적인 합성법을 이용하여 전합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함 교수는 이 방법을 이용하면 이외에도 다양한 비대칭화합물을 합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홋카이도대 약대 하시모토 교수는 Dirhodium Carbosylates 촉매를 이용한 C-H Insertion 반응을 통하여 합리적으로 여러 가지 물질을 합성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 방법은 촉매를 이용한 방법으로써 여러 가지 반응에 응용될 수 있다.
박혜원
200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