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나요법 미국진출 발판 마련
미국 얼바인(University of Califonia Lrvine) 의과대학 정식과목으로 채택된 '한국추나학'이 지난달 17일 첫 강의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 한의학의 미국 진출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의대 본과학 학생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진행된 한국추나학회 신준식 회장의 강의는 특히 미국 및 서구에서 널리 보편화된 카이로프락틱과 차별화된 추나요법 수기치료와 추나약물요법, 침구요법 이론과 임상 응용 등 다양한 내용이 선보였다.
3시간동안 진행된 강의는 한국에서 영문으로 제작해간 환자의 치료임상 비디오로 상영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신응경 침법, 동작치법, 추나 수기요법에 학생들과 대학 임상교수들은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foot drop 환자, 양방서 치료가 곤란했다고 판정된 환자 등에게 MST 동작침법으로 치료한 후 발목신경이 되살아나는 것을 MRI로 치료전후 등을 비교분석해 보여줌으로써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이날 신회장은 얼바인 대학 의과대학 교수가 교통사고로 허리 대퇴골에 핀을 밖는 대수술을 받아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호소를 듣고 즉석에서 추나와 침 치료시술을 호전을 보자 참석자들은 감탄과 찬사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학생들 가운데 TMJ 치료, 의사들의 오십견 치료를 벌이자 치료법에 깊은 관심을 끌어냈다.
대학측은 강연 이후 의과대학 사이언스 라이버러리에 발표된 추나치료법 비디오를 영구본존시켜 의대생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요청에 따라 이를 기증했다.
신회장은 "얼바인대의 요청에 따라 한국 추나학을 인터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한국에서 영상자료를 보내주면 실습 등은 신경해부학 교수로 있는 서창석 교수가 영상교육을 통해 교육을 시키는 한편, 추나학회 임원들이 번갈아 가며 학생들의 강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추나학 미국진출을 기념하기 위해 신회장은 얼바인 대체의학대 정문에 한국의 문화유산인 8각정을 세워 환자들의 휴식공간과 한국 한의학을 알리는 상징물로 활용하겠다며 기증을 약속했다. 일본 등이 미국대학 내 일본을 상징하는 정원이나 건물, 빌딩 등을 기증하는 사례는 있었으나 한국이 기증하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의미가 깊은 것으로 평가된다. .
신준식 회장은 "연결고리가 없어 한국한의학에 문외한인 미국인들에게 한국 추나의 실제를 보여줌으로써 한국 한의학의 미국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미국내 UCLA, 버클리, 샌디에고 의과대학 등지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한의사회의 요청에 따라 보수교육 워커샵에 참석, 8시간 동안 한국 추나교육 강연을 벌여 시간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종운
200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