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중대·약학회 BT연구 적극 참여
생명공학(BT)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나날이 급증하면서 약대와 약학회 등 각 학술단체들이 BT연구에 참여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중앙대는 '생명의약연구원'을 개원해 학교차원에서 BT연구에 돌입하고, 약학회 등 약학 관련 학술단체는 오는 7월 열리는 WCSE-2002에서 BT분야 심포지엄에 참가하여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중앙대] 8일, 생명의약연구원 개원
중앙대 산하 생명의약연구원은 임철부 연구원장(약대 교수)을 비롯해 박명수 총장, 박경서 부총장, 홍창권 중앙대 의료원장, 약대·의대 교수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현판식을 가졌다.
중앙대는 시대적 추세에 발맞추고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특성화전략방안으로 BT·IT·CT 첨단기술분야를 선택하고 이를 집중 육성할 방침. 이 중 BT분야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생명의약연구원을 설립했으며 연구비로 연간 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생명의약연구원은 지난해 말 '차세대 기술개발사업과제'로 선정돼 2010년까지 산자부 지원을 받아 김대경 약대 교수가 총괄 운영키로 한 △신기능단백질연구부를 포함해 △신약개발연구부 △유전체응용연구부 △최신치료연구부 △의약품제제개발연구부 등 총 5개 부서로 구성되어 있다.
신기능단백질연구부는 신약목표단백질의 발굴과 단백질의약품 개발을 연구목표로 하며, 신약개발연구부는 신약후보물질의 약리·독성·대사와 Drug target의 분자기전 연구를, 유전체응용연구부는 새로운 유전자 발현조절 기전 규명과 유전체 정보의 임상적 응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최신치료연구부는 질병의 발병원인 및 기전 규명, 세포조직 이식 및 유전자 치료, 면역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며, 의약품제제개발연구부는 타겟팅기법을 이용한 의약품 제제개발과 펩타이드 및 단백성 의약품의 제제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각 부서의 연구부장으로는 △신약개발 연구부장(김미영 약대 교수) △유전체응용 연구부장(홍성종 의대 교수) △최신치료 연구부장(서성준 의대 교수) △의약품제제개발 연구부장(이민원 약대 교수)가 임명됐다.
이날 임철부 원장은 "생명공학분야 연구의 대부분이 의료기술개발과 신약개발 연구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약대와 의대 교수들이 중심이 되고, 생명공학관련 타 학과 교수들이 동참하여 대학의 연구능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 원장은 의대와 약대건물이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상호 연구협력이 수월한 이점을 잘 활용하고 산·학·연 합동연구를 활성화해 연구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약학회] WCSE-2002서 BT분야 참여
대한약학회(회장 박만기)는 오는 7월 8-13일까지 5일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종합학술대회(WCSE: The World Congress of Korean & Korean-Ethnic Scientists & Engineers)'에서 BT분야 심포지엄에 참여키로 했다.
약학회 김대경 학술위원장은 "인간 지놈 프로젝트가 완성된 후 단백질의 기능을 밝히는 연구가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많은 학자와 연구자들이 BT연구에 집중하는 것이 최근 추세이고, 이런 시대적 흐름에 따라 약학회도 WCSE에서 BT분야 심포지엄에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WCSE는 수학, 물리학, 화학, 컴퓨터, 통신, 전자, 전기, 의학, 약학 등 자연과학 및 공학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로, 국내외 한민족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과학정보를 교환하고 우호를 다지기 위한 취지로 3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약학회는 10개 심포지엄, 총 40개 소주제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바이오 의약품 개발전략'을 주제로 한국측 조직위원장 김대경 중앙대 약대 교수와 미국측 조직위원장 브라운대학 김해원 교수가 추천한 연자 6명의 구두발표와 포스터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약학회와 더불어 BT분야 주제에 참여하는 학회는 한국생화학회,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대한화학회 등이다.
한편, WCSE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와 해외한민족과학기술자협회(KSEA)가 공동주최하며, '국내외한국과학기술자학술대회'라는 명칭으로 10회에 걸쳐 개최되다가 1990년 '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종합학술대회'로 명칭을 변경한 뒤 올해 5회째 개최된다.
박혜원
200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