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국비품 활용으로 조제환경 개선해야
약국의 쾌적한 조제환경이 환자들에게 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신뢰도에 대해 고려해 본 적이 있는가.
공간부족이라는 이유와 투자의지 미흡으로 약국은 여전히 맨손조제와 휘날리는 약가루 속에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또 아직도 제약사에서 만들어주는 무미건조한 약봉투를 공짜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려해 볼 때다.
지금은 홍보 시대요 약국도 마케팅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약국의 경쟁력은 약사의 자질이 가장 우선 되지만 약국이 갖추고 있는 인프라도 한몫하는 추세다.
경쟁력 있는 약국 만들기에 필요한 약국비품을 소개한다.
△자동약포장기=자동분포기는 약국 규모에 따라 반자동, 전자동, 약을 담는 카세트 개수 등의 차이를 두고 규모와 가격에 맞는 제품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
소형약국에는 1분에 60포 포장이 가능한 로타리 자동분할포장기가 적당하고 처방전이 많이 몰리는 중대형약국에는 전자동 자동약분포기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는 제이브이메디(구 협신메디칼, www.jvmed.co.kr)가 약국시장의 70%를 점유하는 등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일본 유야마의 한국 총판인 고려흥진(www.hjkoryo)이 뒤를 쫓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온메디칼(www.sionmed.com)과 일본 산요(Sanyo)사 제품을 취급하는 대일테크(www.daeilteck.co.kr), 서울메디칼(www.seoulmedical.net) 등이 각각 자동약포장기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들 제품을 고를 때는 자동약 포장기능 외에 컴퓨터와 연동, 각종 솔루션 기능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 구입하는 것 보다 단체로 구입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전약투약진열대=자동약포장기를 들일 수 있는 공간이 없는 약국은 이 제품이 유용하다.
자동약포장기 회사에서 대부분 판매하고 있다.
탁상형과 스탠드형이 있으며 재질별로는 스테인리스 제품과 아크릴 제품 등이 있다.
조제실 공간과 약국 분위기에 따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분진흡입기=조제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약품 분진에 대부분 약사들이 노출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분진은 덕용포장 의약품을 개봉할때와 분쇄시에 발생한다.
이같은 분진이 약국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환자가 알 경우를 상상해 보라.
의약품 분진은 물론 약국내 먼지를 해소하는 분진흡입기의 구비는 약국의 조제환경을 바꿔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수단이다.
분진흡입기를 판매하는 회사는 서울메디칼, 청호씨에이(www.chunghoca.co.kr), 제닉스(www.jenix.net) 등이 있다.
△정제세수기=약사의 맨손제조에 따른 문제점이 지적된 후 정제세수기와 자동약포장기 수요가 늘고 있다.
일명 정제카운터기로 불리는 정제세수기는 자동과 수동이 있으며 자동은 대형문전약국, 병원약국과 같은 곳에서 유용하고 수동은 일반 중소형 약국에 적합하다.
장기처방이 많이 나오는 약국은 수동보다 자동이 조제업무 효율화 측면에서 낫다.
제이브이메디와 메디정밀(www.medipc.com), 그린죤(www.grz.co.kr), 애니팜 등에서 시판 중이다.
△정제절단기=1정을 하루 3회 나눠 복용하라는 처방이 나오면 괜히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는 약사가 있다고 한다.
한알을 3분할하려면 약을 얼마나 조물락 거리며 힘들여 잘라야 할지 상상이 되질 않는다. 그것도 맨손으로 말이다.
이를 말끔히 해소시키는 것이 정제절단기다.
그러나 2분할 제품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도 3분할은 찾기 어렵다.
구입시 3분할 가능 여부를 묻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제절단기에는 수동형(가위형태) 수직절단기와 케이스형 반절기가 있다.
정제절단기의 생명은 알약을 부서트리지 않고 정확히 절단하는데 있다.
시온메디칼에서는 케이스형을 판매하고 있고 그린죤에서는 가위형 절단기를 선보이고 있다.
△정제분쇄기=유발에 약을 갈 때 느꼈던 단점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
유봉으로 잘못 내려치면 약 부스러기가 사방으로 튀지, 분진은 코밑으로 몰려오지, 갑자기 몰린 환자는 급하다며 보채지, 불안한 마음에 조제가 제대로 될까 의심스럽다.
이러한 불안하고 열악한 조제환경을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가정용 믹서기를 들여다 놓을 수도 없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정제분쇄기다.
정제분쇄기를 고르는 첫 번째 조건은 소음이 적어야 하고 정제가 고르게 갈려야 한다.
조은봉투 관계회사인 조은분쇄기(www.zagaza.co.kr), 서울메디칼, 제이브이메디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약봉투=종이로 된 약봉투가 뭘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약봉투는 약국을 홍보할 수 있는 최적의 홍보물이다.
약국의 경우 별도로 홍보전단을 뿌리지 않더라도 약봉투를 통해 홍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잘만 활용하면 경쟁력 강화에 수단이 된다.
최근에는 밋밋한 1도 색상의 약봉투보다 천연색 맞춤 약봉투가 선호되고 있다.
조은봉투가 약국 시장에 폭넓게 판매되고 있다.
△기타=짜투리 공간에 기획상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각종 진열장과 한약장도 약국 분위기를 바꾸는 중요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이들 제품을 고를 때에는 크기는 물론 약국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색상을 고를는 것이 중요하다.
유성호
2002.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