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TIP]공부하는 약사 '당신이 아름답다'
최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원 진학, 최고위 정책과정 등 뒤늦게 향학열을 불태우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
개국·병원 약사에게는 전문지식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약사들에게는 전문경영인으로 도약할 발판을 만드는 곳에서 주경야독하는 약사의 모습이 아름답다.
그러나 만학의 길 뒤편은 시간과 몸을 쪼개야하는 고통과 새로운 학문의 습득이라는 차원에서 쉽지만은 않은 길이다.
현재 약사들이 가장 많이 등록해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곳은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이다.
의약식품대학원에는 1차 모집에 평균 10∼15명의 약사가 등록해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있다.
이 대학원의 특징은 제약사 근무 약사보다 개국약사가 선호한다는 점이다.
이와 반대로 세종대학교 최고보건 정책과정에는 개국약사보다 제약사 근무 약사가 1기수에 평균 2∼3명씩 등록한다.
굳이 약학 관련 학문을 고집하지 않고 보건학 계통 학문을 접하고 싶다면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세대 보건대학원 등도 가 볼만하다.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사회약학 전공 3차에 재학중인 문희 전 한국여약사회장은 "약사의 전문성 함양과 사회약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접해보고 싶어서 뒤늦게 입학을 했는 데 너무 흥미롭고 호기심을 자극해 힘든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모집 정원 69명에 1년에 1차례 모집한다.
약품전공 분야에 △사회행정약학 △병원임상약학 △산업약학, 식품전공 분야에 △식품안전성관리 △식품경영관리 △외식산업관리, 향장품전공 분야에 △향장품학 △향장미용학 등 총 8개 세부전공 분야가 개설돼 있다.
각계 전문가를 초빙, 봄·가을 연2회 세미나를 통해 각 분야 최신 동향을 진단하는 등 학회활동이 활발하다.
▲세종대 최고 보건산업 정책과정=6개월 과정으로 40명 내외를 연2회 모집한다.
별도 전공과정은 없고 의약품, 식품, 화장품업계 대표 및 임원급이 주로 모집 대상이다.
1박2일 부부합동 워크숍, 세종연구원과 공동으로 월 1회 조찬세미나, 해외연수교육 등이 과정에 포함돼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석사과정은 주·야간 119명을 모집한다. 서울대 약대 출신들이 많이 찾는 특지이 있다.
1부(73명)는 전일제 수업이기 때문에 직장이 있는 경우 2부(46명)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건학과와 환경보건학과가 있으며 보건학과에는 △보건학 △보건정책관리학 전공으로 나뉜다.
보건학 세부전공에는 보건통계학, 역학, 인구학이 있으며 보건정책관리학에는 보건교육학, 보건간호학, 보건경제학, 보건사회학, 보건경영학, 보건정책학 등이 있다.
특수과정으로 보건의료정책 최고관리자과정, 식품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이 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모집인원은 정하지 않고 100명 안쪽으로 모집한다.
석사과정과 연구과정이 있다.
전공분야에는 병원행정, 보건정책, 재활보건, 역학, 건강증진, 지역사회간호, 환경보건, 산업보건, 보건정보관리, 국제보건, 보건의료법윤리 전공 등이 있다.
이들 외에 성균관대, 숙명여대, 경성대 등에 전문·특수대학원으로 임상약학대학원이 개설돼 있어 임상약학에 관심 있는 약사들에게 학문의 길을 열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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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
200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