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교수님 수고하셨습니다"
지난달 28일 충북대 약대 이경순 교수의 퇴임을 필두로 서울대 약대 신국현 교수, 중앙대 약대 허인회 교수, 충남대 약대 안병준 교수의 퇴임식이 잇따라 진행됐다. 각 퇴임식장에서는 해당 교수들의 퇴임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지인들과 교육 일선에서 물러나는 은사의 노고에 숙연해 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충북대 약대 이경순 교수
43년간 약용식물의 생태 및 분류 연구와 천연물 연구에 전념해온 충북대 약대 이경순 교수의 퇴임식이 지난달 28일 충북대 본부대강연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퇴임식에서 이 교수는 "퇴임 후 약용식물 분류작업 등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며 활동계획을 밝혔다.
이 교수는 60년 충북대 약대를 졸업하고 70년 건국대 대학원에서 생물학 전공 이학석사, 동 대학원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북대에 부임해 약대 학장, 약품자원개발연구소장, 약초원장을 거쳤으며 한국생약학회 회장, 한국 생약학 교수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또한 약용식물 및 천연물 연구에 관한 저서 37권, 연구논문 138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서울대 약대 신국현 교수
34년간 천연물 성분연구에 전념해온 서울대 약대 천연물과학연구소(이하 천과연) 신국현 교수가 퇴임했다.
지난달 30일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는 서울대 교수 17명의 정년퇴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퇴임식에서 신 교수는 정부로부터 옥조근정훈장을 받았으며 퇴임 후 활동계획에 대해 "계속해서 천연물 연구에 매진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책을 집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62년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64년 동 대학원에서 약학석사, 75년 일본 동경대 대학원에서 약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70년 서울대 천과연(당시 '생약연구소')에 부임해 천과연 소장, 한국생약학회 부회장, 서울대 약학대학 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 대한약학회 학술본상, 서울대 30년 근속 표창, 한국생약학회 학술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중앙대 약대 허인회 교수
40년을 약물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써온 중앙대 약대 허인회 교수의 퇴임식이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퇴임식에서 허 교수는 "'교수'란 직업이 항상 팽팽한 긴장감을 주며 끊임없는 연구 업적을 요구받는 직업인지라 결코 편안한 길만은 아니었지만 다시 태어나 직업을 선택한다면 그때도 역시 교수직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60년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63년 약학석사와 74년 약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67년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중앙대에 봉직하면서 학생처장, 약대 학장, 의약식품대학원장을 거쳤으며 한국응용약물학회 부회장, 국립보건원 공동연구위원, 보건복지부 중앙약사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이화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에 타대학에 출강했으며 대한약사회 약사교육 강사, 김포신문 논설위원 등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충남대 약대 안병준 교수
충남대 약대 안병준 교수의 퇴임식이 지난달 31일 정심화 국제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퇴임식에서 안 교수는 국무총리 포상을 비롯해 충남대 이광진 총장 과 정덕기 동창회장, 오수정 기성회장으로부터 기념패를 받았다.
안 교수는 78년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79년 동 대학원에서 생화학 전공 약학석사, 82년 서독 본 대학원에서 약화학 전공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화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쳤으며 충남대에 부임해 약대 학장,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안 교수는 최근까지도 SBP제약과 공동으로 할미꽃 뿌리에서 암세포를 제거하는 항암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계속해왔다.
박혜원
2002.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