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시도별로 분업 평가 인식도 편차 커
시도약사회별로 의약분업 평가에 대한 약사들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8·9월 두달간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약분업 관련 설문 조사결과를 24일 발표하고 대다수 약사들이 소득은 줄었지만 분업은 불가피한 제도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거된 5,786매 설문지 분석 결과 응답자의 62.4%가 의약분업이 문제는 있었지만 불가피한 제도였으며, 많은 문제가 있어 잘못 시행된 제도라는 의견은 26.9%를 차지했다.
그러나 분업에 대한 인식도는 시·도 약사회 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여 주목되고 있다.
의약분업 제도에 대한 문제는 있었지만 불가피한 제도였다는 응답을 한 곳은 전남이 총 응답자의 80.4%를 차지한 반면, 서울은 응답자의 43.6%가 의약분업 제도에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에 대해 대약은 서울이 의약분업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률이 높은 것은 분업제도에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젊은 층과 문전약국의 비중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의약분업의 방향에 의견에는 충남에서 응답자의 45.5%가 '현재 방향대로 안정적으로 정착해야 한다'고 답변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 반면, 의약분업 제도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서울은 28.2%가 의약분업을 파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서울에서 의약분업제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가장 높음에 따라 향후 대약의 분업 정착 방안 집행을 놓고 서울시약간의 대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한편, 의약분업후 약국 수입변화를 묻는 질문에서는 이전보다 많아 줄었다가 20.5%, 조금 줄었다는 18.%를 차지했다.
반면, 비슷하다는 27.4%, 분업이전보다 조금 늘었다는 22.1%, 많이 늘었다는 3.6%를 차지해 과반수 이상의 약사들은 분업이후 경영상의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약사들의 약국 입지 형태는 의료기관 1-2개 인접약국이 54.8%인 3,167개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기관이 없는 동네약국은 1,358개로 23.5%, 클리닉밀집 문전약국은 416개로 7.2%, 문전약국은 246개인 4.2%, 무응답은 597개인 10.3%의 비중을 보였다.
김용주
200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