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사님, '돈'빌려쓰세요 금융상품 봇물
일반고객 비해 금리 약 1% 낮아
자격증명·개인신용도 입증서류 필요
약사들을 위한 은행금융상품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약사들과 같은 전문직종사자의 경우 장기적으로 볼 때 소득이 높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은행들간에 알짜고객인 이들을 확보하려는 경쟁(프라이빗뱅킹(PB.고액자산가 대상 영업))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
따라서 약사들은 단순히 금리정도만 비교해 대출자금을 결정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신용정도와 개설자금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대출조건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특히 금리나 만기 면에서 가급적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야 한다.
상환방법도 처지에 맞게 고르는 것이 좋다.
△ 담보대출 낮은 금리 장점, 단기간 대출은 신용대출이 '유리'
전문직대출은 대부분 은행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제일, 한미, 하나은행 등은 약사를 위한 상품을 따로 개발하고 있다.
은행에 따라 대출한도와 금리가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1000만원부터 최고 3억원까지 빌릴 수 있으며 금리는 일반고객에 비해 0.5%∼1%씩 싼 편이다.
약사들을 위한 대출상품의 경우 크게 신용대출과 의료보험급여 담보대출이 있다.
일반적으로 신용대출은 담보대출에 비해 금리가 비싸다.
따라서 담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 담보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단기간 빌릴 돈이라면 신용대출이 유리할 수 도 있다.
담보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부동산에 근저당을 설정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고 부대비용도 다소 들기 때문이다.
또 의료보험급여 담보대출의 경우 2-3개월 후에 받을 의료보험급여를 은행을 이용해 빨리 받을 수 있을 뿐이기 때문에 장기간 빌려쓰지는 못한다.
대출시 필요한 서류는 일반적으로 근무약사의 경우 약사면허증,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개국약사의 경우에는 약사면허증, 사업자등록등사본, 보험급여 이체내역 등이 필수적이다.
이밖에 기타 대출내용에 따른 소정의 필요서류가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전문직대출의 경우 절반이상이 의사들이다.
아무래도 의원 개업에 필요한 자금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분업 이후 약국개설비용이 증가하면서 약사들의 은행대출상담이 부쩍늘고 대출자금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메디칼론'
개국약사의 경우 1억5,000만원 이내에서 돈을 빌릴 수 있고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도 별도로 대출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용도에 따라 8~12년이며, 운전자금은 3년 이내에서 대출할 수 있다.
기존 의료사업자는 신용대출한도내에서 연간 매출액 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보험급여의 150%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이밖에 이 은행은 최근 '전문직여성우대대출'을 개발, 공무원, 의사, 약사 등 전문직 여성을 대상으로 연이율 6.31%~9.2%로 대출을 시작했다.
△신한은행 '노블레스론'
최저 금리 7.7%부터 시작하는 '노블레스론'은 연소득의 150% 범위내에서 최고 1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1년이다.
△외환은행 'Yes프로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험요양급여를 당행계좌로 필수 이체한 개국약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무보증, 무담보 신용대출이다.
경력 및 소득금액에 따라 최고 1억원 이내에서 대출서비스를 제공한다.
금리는 최저 연이율 8.0% ~ 최고 9.0%이며 대출기간은 1년단위로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제일은행 '퍼스트메디칼론'
녹색인증약국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한 요양급여비의 90%이내까지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PC에서 즉시 대출신청이 가능한 e-Business 대출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녹색인증약국으로 지정되고 급여비입금계좌를 은행으로 지정한 약국 ( 단, 과거 6개월간 평균 심사조정율이 1.0%이상인 약국과 대표자가 신용불량자로 등재된 경우 제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출한도는 약정한도의 경우 대출신청월 전월로부터 과거 6개월간 요양급여비 청구금액 × 1/6. 개별대출 금액은 약정한도이내에서 매 건별 요양급여비 청구금액의 90%이다.
약정기간은 1년이며 개별대출 기간 35일(단, 요양급여비 입금시까지)이다.
△하나은행 '메디론', '메디칼-파트너'
하나은행의 '메디론'은 보험급여이체 신청만으로 최저 8.9%, 최고 1억원까지 무보증 마이너스대출이 가능하다.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개업약사을 대상으로 최고 1억원 범위 내 최근 3개월 요양급여비용 지급내용 통보서 월평균 실지급 금액의 2배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병의원 및 약국에게 의료보험진료비를 담보로 6%대의 저금리 대출을 해주는 '메디칼-파트너 대출' 서비스도 있다.
이 상품은 병의원과 약국 등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해 보유하는 의료급여비와 요양급여비 등 진료비청구채권을 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단기성 자금을 지원 받는 대출이다.
대출금리는 20일 현재 최저 6.44%로 1주일에 한번씩 실세금리의 변동에 따라 결정된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1년 단위로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최근 3개월 동안의 평균 진료비 청구액 또는 최근 3개월 진료비 입금액의 2배 범위 이내이다.
고객은 이 한도 범위내에서 어음할인처럼 건별로 진료비 청구액의 80%를 대출 받을 수 있다.
△한미은행 '팜론'
약사만을 위한 대출상품으로 최고 1억 1천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만 25세 이상 57세 미만인 약사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근무약사의 경우 4천만원, 개국약사의 경우 1억1천만원이다.
대출기간은 일반대출(1년, 2년, 3년, 5년)과 마이너스통장대출(1년 연장가능)로 구분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최저 8.4%(3개월 변동금리)이며 상환방법은 만기일시상환(1년제만 가능), 매년 10%씩 원금분할상환 후 만기일시상환, 원금 또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중 선택이다.
감성균
200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