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원광대 약대 신화우 교수 퇴임기념식
약학자로, 수많은 약학도를 배출한 스승으로 40여년 간 왕성한 활동을 해 온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우담(牛潭) 신화우 교수의 퇴임기념식이 지난 22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렸다.
중앙대와 원광대 명예교수 및 현직 교수, 중앙대학교 동기, 약업계 인사, 제자, 가족 등 100여명의 내외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중앙대 김일혁 명예교수의 축사와 선물증정, 축가, 시 낭송, 케이크 커팅 및 한덕용 명예교수의 축배 제의 등 프로그램으로 신화우 교수의 업적을 기리고, 퇴임을 축하했다.
김일혁 명예교수는 축사를 통해 "많은 불멸의 연구업적과 더불어 건강하고 선도있는 모습으로 정년을 맞이한 우담 신화우 교수의 정년퇴임이야말로 Happy Retirement"라며 "비록 정년으로 동학과 선후배 그리고 제자들의 석별 속에서 연구실과 대학을 떠나지만 백세인이 되기까지 노익장의 기개와 불굴의 의지로 정든 원광대학교의 거인이 되시고 우리나라 약학계의 거목이 되시어 국가와 사회를 위해 더욱 더 큰 기여가 있으시기를 축원"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화우 교수는 교직생활을 회고하며 "현대사의 격동기 속에 살아오며 무엇보다도 여러 약사 제자들을 배출해 왔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대과 없이 지금까지의 교수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은사님과 선후배, 그리고 가족에 감사한다"고 전하고 "마음을 비우고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많은 이들을 돕고 후회 없이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념식에 이어 만찬과 함께 신화우 교수 내외의 노래와 축하를 위해 참석한 내외빈들이 어우러지는 자리가 이어졌다.
우담 신화우 교수는 1937년 9월23일 광주광역시 동명동에서 고 신완휴 옹과 전주인 이순원 여사의 2남2녀 중 장남으로 출생, 1961년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 1982년 동대학 대학원 약학과에서 제약화학 전공으로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64년 3월 중앙대 약대 조교를 시작으로 1974년부터 원광대 약대 교수로 근무하며 40여년간 교육 및 연구활동에 전념해 왔다.
또한 교 내·외에서 약대 학장, 대한약학회 부회장 겸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보건복지부 장앙약사 심의위원, 식품의약품 안전청 기술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화우 교수는 약품제조화학을 전공하고, 재직기간 동안 '무기의약품화학', '유기의약품화학'을 비롯한 27권의 저서와 약품제조방법의 개발에 관한 60여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으며, 학부생은 물론 6명의 약학박사와 27명의 약학석사를 배출했다.
신 교수는 가족으로 91세의 노모와 부인 김경희씨(前 인제대 부속백병원 영양부장), 장남 신준식씨(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 며느리 이지연씨(이대 약대·동대학원), 딸 신모란씨(이대 음대 성악과, 국립오페라단 합창단) 등이 있다.
김정준
2003.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