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사(藥事)관련 정책 공약 준수 기대
약사회, 제약협회, 도매협회, 약대협 등 약계 주요단체들은 국민의 참여와 통합을 통해 국민스스로가 주인임을 선언하고 있는 노무현 참여정부 출범을 환영했다.
이들 단체는 노무현 정부가 내세운 약사(藥事)관련 정책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높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약사회는 시행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온 의약분업 제도는 아직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며 보험재정 안정화와 함께 국민에게 제도의 이점을 재대로 돌려줄 수 있는 성분명 처방 제도화 등 정책공약사항들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조속한 약대 6년제 시행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약사들의 의지가 실현될수 있도록 제도 정책차원에서 더욱 진력해줄 것을 새 정부에 주문했다.
약사회는 "그 동안 독재와 반 독재, 민주와 반민주, 사용자와 근로자 등 각종 잣대에 의한 반목과 분열로 국력을 소모해왔다"며 "이제 이러한 대립의 부산물들을 걷어내고 마음을 모아 새희망을 설계하는 즐거움을 국민에게 선사하는 정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복지분야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과거 사고로 접근하기에는 너무나 비중이 큰 분야이기에 정부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서비스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매협회는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도매업계가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도매협회는 "외자도매기업이 도매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고,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획일적 규제완화 정책으로 의약품 유통체계 선진화 정책이 폐지될 처지에 놓여 있는 등 도매업계를 둘러싼 외적 기업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며 "국내 의약품산업이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도매유통업계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매협회는 현재 도매업계가 오랜 중병에서 벗어나 갓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유통일원화 폐지 등과 같은 잘못된 정책이 시행된다면 의약품산업의 등뼈인 도매업계가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 채 그대로 무너져 내리게 될 것이라며 당국과 유관업계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도매협회는 새 정부 출범 체제에서 올해 유통선진화를 위한 물류시설 대형화, 새로운 물류관리시스템 개발·구축, M△A 및 전략적 제휴 등과 같은 가능한 모든 자구책을 강구, 의약품 유통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제약업계는 노무현 새정부가 제약산업발전을 위한 최우선과제로 신약개발에 적극 매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인 뒷받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21세기 BINT시대에 국가중심 산업으로 자리매김 해야할 제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이 아닌 품질경쟁을 통한 자구노력으로 국제경쟁력을 가질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약가인하가 보험재정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가 보험재정안정을 위한 대책으로서 약가 인하에 비중을 두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중인 다양한 제도를 도입 시행, 업계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제약산업발전이 노무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삶의 질 향상·참여복지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약업계는 양질의 의약품을 생산 공급하기 위하여 제조관리 시설및 기준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품질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신약개발을 위한 R△D투자 확대와 해외진출을 활성화하여 제약산업의 국제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약학대학협의회(회장 천문우)은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을 맞아 새 정부가 노 대통령이 선거 당시 약속한 약대 6년제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천문우 학장은 "약대 6년제는 국민보건 향상과 이를 위한 우수한 약사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사안"이라며 "여타 이해단체의 목소리에 좌우되지 않고 '당사자 원칙에 의거 적극 지원하겠다'던 당초의 약속이 성실히 이행되어 조속한 시일 내에 약대 6년제가 실현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의약분업 완전 정착을 위한 성분명처방 등 공약사항의 성실한 시행과 첨단 신약개발을 위한 정부의 투자 확대 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취재종합
200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