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처방의존 약국경영 한계 '봉착'
개국가가 처방전 수용만이 약국경영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하루빨리 탈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잇따른 수가인하와 관리료체감제등으로 인해 개국가의 경영수지악화사례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어 개국가의 마인드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따라서 일반약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경영기법을 도입해 시장개방과 법인약국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돼서 제기되고 있다.
심평원이 발표한 2001년과 2002년 약국의 분기별 요양급여비용 통계지표를 분석하면 처방수용에 의존하는 약국의 수익악화상황이 여실히 나타나 있다.
이 집계에 따르면 약국의 총 요양급여비용은 2001년 4조5,629억원에서 2002년 5조500억원으로, 내원일당 요양급여비는 1만1,832원에서 1만2,992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요양급여비 중 조제료부분이 수가인하의 영향으로 2001년 4,514원(38.15%)에서 2002년 4,476원(34.45%)으로 그 비중이 무려 4%p줄어들었다.
반면 약값은 고가약처방이 늘어나면서 7,318원(61.85%)에서 8,516원(65.55%)으로 증가했고 투약일수 역시 5.37일에서 6.05일로 늘어났다.
즉 요양급여비가 수익으로 직결되는 의료기관과 달리 약국은 상대적으로 약제비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가 심각해진 것이다.
또한 이 집계는 최근 발표된 2003년 1/4분기 요양급여비용 분석결과와 비교해 볼때 더욱 심각하다.
올 1/4분기 약국의 요양급여비용은 1조3,033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보다 5.21%, 급여비 역시 5.34% 각각 감소했으며 처방건수는 무려 12.64%가 줄어들었다.
반면 처방전당 조제일수는 6.48일로 지난 4/4분기 5.8일에 비해 대폭 늘어나 약국의 부담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약국 수는 지난해 1만6,940곳에서 올해 1/4분기 현재 1만7,501곳으로 501곳 증가했다.
이처럼 개국가는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처방감소, 수가인하, 이에 따른 재고약 증가 그리고 약국간 경쟁심화까지 겹치며 전방위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약을 통한 약국 경영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 △일반약에 대한 약사들의 인식전환 △일반약 확대 △제약업체의 일반약 마케팅 강화 △일반약 가격경쟁 자제 △일반약 슈퍼판매 저지 등을 통해 OTC 활성화를 하루빨리 이뤄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단위: 원, 일, %)
시기
처방전수
총요양급여비용(천원)
내원일당
조제료
약값
투약일수
요양급여비용
2001년도
1/4분기
87,950,851
996,059,719
5.17
11,325
4,458(39.36)
6,867(60.64)
2/4분기
103,883,925
1,167,226,612
4.97
11,236
4,402(39.18)
6,834(60.82)
3/4분기
98,636,399
1,208,156,949
5.61
12,249
4,580(37.39)
7,669(62.61)
4/4분기
95,177,553
1,191,532,101
5.76
12,519
4,623(35.88)
7,869(64.12)
총계
385,648,728
4,562,975,381
5.37
11,832
4,514(38.15)
7,318(61.85)
2002년도
1/4분기
91,957,061
1,197,007,483
6.05
13,017
4,562(35.05)
8,455(64.95)
2/4분기
102,507,352
1,296,206,885
5.85
12,645
4,428(35.02)
8,217(64.98)
3/4분기
85,987,281
1,183,580,805
6.60
13,764
4,464(32.43)
9,300(67.57)
4/4분기
108,265,419
1,373,530,232
5.81
12,687
4,376(34.49)
8,311(65.51)
누계
388,717,113
5,050,325,405
6.05
12,992
4,476(34.45)
8,516(65.55)
감성균
200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