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분업3년 담합 대체조제 등 현안 해결방안 모색
의약분업 3년을 맞으며 담합행위, 성분명 처방 및 대체조제, 한약문제, 향정신성의약품 관리 등 산적해 있는 현안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대규모 워크숍이 개최됐다.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5일 오후 6시 서울교육문화회관 2층 가야금홀에서 ‘2003 약사현안과제 수행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약사직능 향상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홍신 국회 보건복지의원의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추진의 문제점 및 대책’강연을 비롯해 다양한 약사 현안과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전영구 시약회장은 “의약분업 실시가 3년째 이르렀지만 의사들의 비 협조는 여전하며 담합, 처방전 발행, 성분명처방, 재고약문제 등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채 고질화되어가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과 해결책을 모색, 약권신장을 향한 소중한 첫걸음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워크숍은 *반회활성화(신상직 도봉 강북구약 회장) *담합방지 및 의약품 가격질서(박영근 대약 약사지도위원장) *조제내역서 및 정률제(박상룡 중랑구약 회장) *향정신성의약품 관리의 문제점(김경오 서울시약 약국경영위원장)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이경옥 서울시약 의약분업위원장) *한약 및 일반약 약국외 판매(박찬두 동작구약 회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상직 회장은 반회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회 규정상 반회조직의 명문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기했으며, 연수교육 및 회무수행시 반회장 중심의 거점연락체계로 전환하는 등 반회권한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박영근회장은 담합방지 및 의약품 가격질서 주제발표를 통해 *건물 공용통로 개조, 계단아래 약국 개설 *의료기관 시설부지 내 약국개설 *위장 직영점포 개설 후 약국개설 *1~2평에 불과한 약국개설 등 현재까지도 은밀히 행해지고 있는 담합행위와 불법적인 약국개설로 대다수의 선량한 약사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담합근절을 위해 모든 회세를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약품 가격질서 회복을 위해 판매자가격표시제도를 개선하고 실 구입가 기준을 최근 구매가로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룡 중랑구약 회장은 처방전 2매 발행을 제치고 법에 규정 안된 조제내역서 발행 주장은 형평에 어긋나기에 시민단체 등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경오 서울시약 약국경영위원장은 재고불일치 등 향정약 수량문제로 약국들이 경영상 어려움은 물론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난경보장치 설치, 로스율인정 등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이경옥 서울시약 의약분업위원장은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해 주 치료제가 아닌 진통제, 해열제, 소화제 등의 약은 성분명처방 혹은 사전-사후 통보가 블 필요한 대체조제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작구약 박찬두회장은 한약문제와 관련 한약사와 한약국에 대한 약사회차원의 분명한 입장정리가 필요하며 한방분업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가인호
200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