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상후보 가시화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약 8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약 회장 후보로 유력시 되고 있는 예상후보 군이 형성되며 사실상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약계 일각에 따르면 오는 12월 대약회장 선거를 앞두고 현재 약 6~7명의 후보들이 치열하게 경합하며 선거전이 불붙고 있으나 조만간 동문간 조정작업을 통해 후보는 3~4명으로 압축될것으로 보인다.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후보군은 문재빈씨(58세 중앙대), 박한일씨(63세 성균관대), 원희목씨(50세 서울대), 전영구씨(57세 성균관대) 등 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전국적인 지명도와 함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중 박한일씨(前서울시약사회장)를 제외한 문재빈씨(대약 부회장), 원희목씨(대약 부회장), 전영구씨(서울시약사회장)등 3명은 현 집행부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함께 권태섭씨(61세 중앙대 前대약 부회장), 김구씨(59세 중앙대 약사공론 부주간), 이규진씨(63세 중앙대 대약 부회장) 등이 대약 회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약계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간선제가 아닌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만큼 정책·인물중심의 선거전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후보간 합종연횡, 거대동문을 중심으로 한 후보 단일화 여부 등이 여전히 이번 선거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동문회는 후보단일화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서울대약대는 일찌감치 원희목씨의 단독출마가 확정되며 선거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거대동문인 중앙대와 성균관대는 여전히 후보단일화 여부를 놓고 막판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현재 중앙대쪽에서 권태섭씨, 김구씨, 문재빈씨, 이규진씨 등 4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성균관대 측에서는 박한일씨와 전영구씨 등 2명이 회장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중앙대 동문회는 지난 16일 오후 중대동문회관에서 예상후보들이 모인 가운데 후보단일화를 위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단일후보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는 24일(수요일)최종적으로 단일후보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중대동문회 측에서는 권태섭씨 경우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김구씨, 문재빈씨, 이규진씨 등이 여전히 조율과정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한일씨와 전영구씨가 나서는 성대동문회 측도 후보 단일화에 진통을 겪으며 단일화를 위한 투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으나, 대약 선관위가 단일화 투표는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투표를 일단 시행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관련 일각에서는 여전히 동문회 중심의 선거전이 시도되고 있다는 것은 자칫 직선제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거대동문들이 '불간섭 원칙'을 천명해 자유로운 대결의 장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후보단일화 여부와 함께, 상당수 부동표로 분류되고 있는 젊은 층의 표심 향방, 그리고 이화여대, 숙명여대 약대 등 거대 여대 동문회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인호
2003.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