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학대학 교수 임용에도 새바람
금년 들어 각 약학대학의 신규 교수 임용이 활발한 가운데 기존 영역 내 전공의 세분화 ,주변 학문분야와의 접목 등 최근의 연구 분위기를 반영하는 추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 약제학·유기약학·무기약학·생약학·약품제조학·위생약학 등이 주류를 이루던 약학분야에 1980년대 말경 임상약학·병태생리학 등 임상분야, 1990년대 들어 사회약학이 부각된데 이어 또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것.
실제 교수 임용 사례를 보면 중앙대 약대가 약학대학의 구조개편 추진과 함께 생체분석학(한상범 교수), 세포분자면역학(황광우 교수) 담당 교수를 채용했고, 내년 3월에는 제제설계학, 식물바이오테크놀로지, 분자약리학 등 분야의 교수를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2004년부터 2006학년까지 프로테오믹스, 생명공학, 약물디자인, 생물물리약학, 임상약학, 사회약학 등 분야의 교수를 매년 2∼3명씩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부산대 약대도 금년 3월 법화학·고분자약물연구·기기분석 담당으로 문형룡 교수를 채용했고, 최근 의약품관련 BT 전분야(약물유전체학·분자신경약리학·임상약력학), 화학분야(유기합성·의약화학·천연물화학), 물리약학, 위생약학 등 분야에 5명의 교수 채용계획을 공고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0년 부산대 분자생물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서울대 약대 생물화학 담당으로 채용돼 국내외적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김규원 교수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중대약대 최영욱 학장은 "이같은 교수임용 트렌드 변화는 최근의 학문 연구가 점차 세분화되고, 주변영역과 접목된 CROSS WORK를 통해 종전의 큰 영역구분의 연구방식에서는 해결할 수 없었던 과제들을 수행할 수 있게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지난 3월 이화여대 약대가 민일기 교수를, 영남대 약대가 유봉규 교수를 각각 임상약학 담당 교수로 채용해 6년제 논의 등 약학대학에서의 임상교육 강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김정준
200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