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종합병원 처방 중 대체조제 비율 '미미'
종합병원에서 발행하는 원외처방전 중 대체조제 처방전은 전체 처방전의 0.2%내외로 극히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대병원 약제부와 삼성서울병원 약제부가 조사한 원외처방전의 대체조제 및 수정·변경조제 현황분석 결과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약제부는 2000년 7월부터 2003년 9월까지 발행된 원외처방전 중 원외약국에서 대체조제 후 Fax로 사후 통보한 처방전 2,397건을 토대로 대체조제 처방 비율을 분석한 결과 대체조제 처방전 비율은 평균 0.2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2003년 3월부터 2003년 6월까지 4개월간 원외약국에서 대체조제하거나 사전동의 후 수정·변경조제하고 처방전관리실로 통보한 원외처방전 총 1,349건을 월별, 진료과별, 약품별, 원인별로 분류한 결과 대체조제 처방전 비율은 0.18%로 극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대체조제 처방전 비율을 합치면 평 균 0.22%로 분석됐다. 즉 종합병원에서 발행되는 원외 처방전 1000장 당 2장만이 대체조제 처방전인 셈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대체조제 처방전 비율은 2000년에는 1%가 넘었으나, 점차 감소해 0.2%의 내외의 비율을 보였다.
대체가 불가능한 경우에 대체조제한 비율 역시 2000년 7월 61%, 8월 59%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그 이유로는 의약품 동등성 입증품목에 없는 회사제품으로의 변경이 대부분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4개월간 총 수정·변경 조제건수는 1,071건(총 처방건수 대비 0.56%)으로 총 대체건수 332건(0.18%)의 약 3배 정도였고, 월별 수정·변경 및 대체 추이는 총 처방대비 3월 0.6%로 조사됐으며 4, 5, 6월은 각각 0.8%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대체조제건수 상위약품은 diazepam, atenolol, furosemide, amitriptyline 순으로 나타났으며, 삼성서울병원은 levofloxacin, aceclofenac, hydroxychloroquine 순으로 전체적으로 항생제, 위장계통 의약품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은 대체조제 처방전을 분석한 결과 제형은 대부분 정제였으며 캅셀제, 외용제, 주사제, 내용수제 순으로 나타났으며, 진료과별 대체조제 비율은 성형외과가 가장 높았으며 신경정신과, 응급의학과, 진단방사선과, 내과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체조제내역 미기재 항목은 조제량이 37%로 가장 높았으며, 조제연월일 14%, 조제기관명 8%, 조제약사명 7%순이었다.
이와함께 조제기관명이 기재된 경우 문전약국과 비문전약국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문전약국 29%, 비문전약국 69%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진료과별 수정·변경 발생순위는 내분비내과 14.8%, 소화기내과 10.2%, 신경과 8.2%순으로 원외처방 발행 매수 순위와 비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수정·변경처방의 원인은 불만과 관련된 환자요구(56%), 처방오류(31%), 원외약국의 약품 미비(10%)순이었다.
이와관련 서울대병원 약제부측은 "원외약국에서는 대체조제와 관련한 정보습득이 필요하며 보험공단에서는 심사 중 의사오더와 재투약 내용의 확인과정 도입 및 사후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약제부는 "수정·변경 및 대체조제 발생은 환자와 병원, 원외약국 모두에 인력, 시간 및 비용의 손실을 발생시키고 특히 처방입력 오류 원인인 경우 신뢰감에 손상을 줄수도 있다"며 "환자와 의료진과의 사전조정으로 순응도를 높이고 처방입력에 대한 교육으로 입력오류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며 원외약품 코드의 다양화 및 병원과 원외약국간의 약품 수급에 관한 정보 공유를 위한 체계구축 등을 통해 문제처방의 발생률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약제부=손인자, 한현주, 조은정, 김민정, 허란희, 안현주
삼성서울병원 약제부=최경업, 손기호, 이영미, 이재현, 이은주, 홍수연, 강은빈
가인호
200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