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생약학회 내년 3개 발전 특위 설치
생약학회가 3개 분야 특위 발족 등 학회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국생약학회(회장·김창민)는 지난 5일 강원대학교에서 2003년도 제 34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 2004년도에 한·미 학술교류·기능성식품·학술지활성화 등 3개 분야 특별위원회를 발족키로 하는 한편, 수석부회장에 부산대 약대 박종희 교수를 선임했다.
이들 3개 분야 특별위원회는 총회 이후 구성작업에 들어가 내년도부터 각 분야별로 학회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되며, 수석부회장에 선임된 박종희 교수는 내년 1년 간 수석부회장으로서 활동한 후 2005년도 회장직을 맡게 된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그간 연구 업적과 생약학회에 기여해 온 공로로 중앙대 김일혁 명예교수가 한국생약대상을, 충남대 배기환 교수가 학술본상, 상지대 박희준 교수가 보령학술상, 이화여대 서은경 교수가 우수논문상, 서울대 약대 진영원 씨가 남강학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학술 본상을 수상한 배기환 교수는 박태기나무, 금마타리, 나도하수오 등 여러 천연물에서 산화적 스트레스를 억제함으로써 인체의 노화를 억제 또는 지연시킬 수 있는 항산화억제 물질을 분리하는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두었다. 배 교수가 분리한 물질들은 기존에 알려진 항산화억제물질들에 비해 매우 뛰어난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배 교수는 “노화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어나는 신체의 모든 생리적 변화를 총칭하는 것으로 환경오염, 스트레스, 흡연 등으로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DNA, 단백질, 지질과 같은 생체 구성 성분을 파괴해 세포나 조직의 산화적 손상을 유발시키는 것으로서, 노화현상을 억제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약물의 개발은 인간의 삶에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발견한 물질들은 노화억제제, 상처치료제, 화장품 등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기능성 건강보조 생약제품에 대한 생물학적 고찰, 건강기능식품 제도에 관한 고찰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관련 내용과 Echinaceae 식물을 이용한 의약품개발 등 총 7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김정준
200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