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조제료비중 低 약값 비중 高···약국수익 악화
조제료 비중은 낮아지고 약값의 비중은 높아져 약국 건강보험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3년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건강보험관련 약국의 수익구조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심평원의 자료에 따르면 약국의 총 급여비는 2003년 5조 4,353억원으로 2002년의 5조 564억에 비해 7.5% 증가됐으나, 총 급여비 증가는 조제료 증가보다는 약값과 처방전당 투약일수의 증가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대약은 약국의 총급여비 5조 4,353억중 약국 조제료(수가)는 2003년 1조 7,360억으로 2002년의 1조 7,119억에 비해 금액은 59억(0.3%) 하락했으며, 조제료 비중은 2.51%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약값은 2003년 3조 6,993억원(68.08%)으로 2002년 3조 3,145억(65.55%)에 비해 무려 3,848억(11.6%) 증가됐으며, 약값 비중은 2.51%가 오히려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대약은 2002년도에 비해 약국 건강보험 요양급여비가 총수입측면에서는 증가됐으나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처방전은 2002년 3억 9,044만건에서 2003년 3억 7,633만건으로 3.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가 환자의 약국이용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대약은 주장했다.
약국당 일평균 처방조제건수도 2003년에는 약국당 58.62건으로 2003년 62.73건에 비해 6.5%(4.1건) 하락했으며, 약국당 월평균 처방조제료는 2003년 731만원으로 2002년 758만원에 비해 3.56%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약사 1인당 일평균 처방조제건수는 2003년에는 43건으로 2002년의 45건에 2건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김용주
200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