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대약, 카드사에 수수료율 인하 요구
대한약사회가 신용카드사에 약국 수수료율을 인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약사회는 2일 신용카드사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약국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종합병원 수준이 1.5%로 하향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약국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2.4%-2.7% 수준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약은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도로 인해 약국은 공급업자로부터 공급받은 가격으로 건강보험을 청구하도록 되어 있어 처방의약품에 대한 마진이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신용카드 요구가 높은 문전약국의 경우에는 약값의 비중이 95%를 차지해 환자가 약제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조제료보다 신용카드 수수료가 높은 현상이 발생된다고 밝혔다.
대약은 이같은 상황에서 총 약제비에 대한 신용카드 결재는 결국 약국의 조제수가를 잠식해 약국경영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함은 물론 약국의 신용카드 결재 기피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약은 신용카드사 관계자들에 현재 2.4-27% 수준인 약국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종합병원 수준인 1.5%수준으로 하향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산용카드사별 약국가맹점 수수료 현황은 롯데카드 2.7%, 비씨카드 2.7%, 삼성카드 2.4%, 신한카드 2.7%, 현대카드 2.7%, LG카드 2.5%, 산은캐피탈 2.7%, KB카드 2.5%, 외환카드 2.7%이다.
한편, 신용카드사들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약국을 비롯한 가맹점들의 수수료를 올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대한약사회의 카드수수료율 인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이다.
김용주
200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