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사,비소세포성폐암 환자 실생활에 긍정
비소세포성 폐암환자 들의 실생활에 폐암 타깃 치료제 ‘이레사’(게피티니브) 긍정적 도움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아스트라제네카가 밝혔다.
4개국 43명의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폐암환자의 실생활과 질환관리와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에서 나온 이 결과는 지난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에서 발표됐다.
연구결과 환자들은 가정에서의 치료가능 여부(65%), 부작용관리 가능여부(85%), 폐암의 신속한 증상개선(92%) 등을 병마와 싸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많은 환자들이 기존의 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이 일상생활에서 독립성을 잃고 자아 존중감이 낮아지는 등의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이레사를 복용한 환자의 4%만이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기존의 치료로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35%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여줬다.
특히 이레사를 복용한 폐암 환자들은 이레사를 통해 경미한 부작용으로 보다 자신감있고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와 관련, 네덜란드 암 연구소의 니코 반 잔드빅 박사는 "이번 연구로 인해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과 싸우는 환자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이레사는 기존의 화학요법으로 인한 혈구 감소나 감염 등의 심각한 부작용 없이, 하루 한 알만 복용하면서 가정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말기 폐암 환자들에게 치료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이레사가 폐암 외 진행성 결장암, 난소암, 식도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이레사를 화학요법과 병용시,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57.7%), 전이된 결장암(97.5%)과 진행성 난소암(61.280.9%)에서 고무적인 질병 통제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단독요법으로 투여 시, 식도암에서도 33%37%의 뛰어난 질병 통제율을 보였다.
또 프랑스 암연구소 로비넷 등이 발표한 이레사와 도세탁셀의 병용요법과 도세탁셀 단독요법을 비교한 이레사의 2상 임상 연구에서는 이레사와 도세탁셀 병용요법(57.7%)은 도세탁셀 단독요법(37.5%)에 비해 질병통제율이 20%나 높게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의학부 손지웅 이사는 "이 최신 연구들은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이레사의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해 주었고, 비소세포폐암 외의 다른 종양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이번 결과들로 이레사의 최적 사용방법을 규명하기 위한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있어 자신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레사는 상피세포성장인자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EGFR)로 알려진 항암약물 가운데 최초의 약으로,미국, 호주, 일본,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한국, 타이완 및 말레이지아 등 세계 32개국에서 진행성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용 항암제으로 승인받았다.
이권구
200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