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슬로덱스,유방암 진행 여성에 항종양효과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유방암 치료를 받았는데도 유방암이 진행된 폐경 여성에 대해서도 치료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06년 3월 1일 임상종양학회지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아로마타제 억제제 치료를 받았음에도 유방암이 진행된 폐경 여성에게 ‘파슬로덱스’( Faslodex, 성분명: 풀베스트란트) 를 투여할 때 항종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유방암 치료에 있어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사용한 후 반응이 없는 환자에 대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전통적으로 유방암 환자들은 암의진행을 막기 위해 질병의 초기 단계에서 타목시펜을 5년간 투여해야 했지만 최근 타목시펜보다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유방암의 진행을 막는 데 더 우수한 것으로 입증됨에 따라, 유방암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사용하는 치료법이 확산되는 추세다.
다만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처음부터 사용하는 치료 전략은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치료한 후 반응이 없는 환자에 대해 치료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발표된 연구 결과는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치료를 받은 후에도 유방암이 진행된 여성들에 대해서도 파슬로덱스가 임상적 이점을 줄 수 있음을 입증한 것.
이 연구에서 파슬로덱스에 대해 부분 반응을 보인 환자는 14.3%, 질병이 진전되지 않고 안정된 환자 는 20.8%로, 파슬로덱스는 과거에 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의 35.1%에서 효과가 있었다.
또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치료를 받았는데도 유방암이 계속 진행된 여성의 경우, 절반 가량이 파슬로덱스 치료 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이번 연구 결과는 비록 소규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긴 했지만,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 대해 그간 만족스럽지 못했던 치료법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 그간 논란이 되어 온 아로마타제 억제제 사용 후 진행된 유방암에 대해 어떠한 치료법을 쓸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슬로덱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치료제로, 이전에 진행된 2건의 제3상 임상 시험을 통해 타목시펜으로 치료한 후 진행된 유방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입증돼 왔다.
이권구
200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