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아반디아' 당뇨병 예방의 꿈 연다
당뇨병 예방에 한걸음 다가서는 중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세계적으로 약 3억 명이 당뇨전단계로 추정되는 가운데 당뇨병 예방에 관한 연구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된 DREAM(Diabetes REduction Assessment with ramipril and rosiglitazone Medication) 연구에서 로시글리타존(제품명: 아반디아)이 당뇨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의 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위약군에 비해 62% (p<0.0001)까지 감소시켰다고 당뇨병의 고위험 상태에서 정상혈당으로의 회복률도 위약군에 비해 70% (p<0.000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 결과는 9월 15일 권위 있는 학술잡지 '랜싯'과 유럽당뇨병학회(EASD) 제 42차 연례회의에서 동시에 발표됐다.
DREAM연구는 맥마스터 대학교 의과대학 국민보건연구소에서 실시한 연구로, '당뇨전단계'에 해당하는 21개국 총 5,269명의 사람들을 3년 이상 조사, 제 2형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로, 이 연구에서 로시글리타존은 내약성 면에서도 일반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였다.
연구 종료 전 투약을 중지한다거나,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계관련 사망, 확인된 심부전, 새로운 협심증 및 혈관재형성술을 포함한 심혈관계 사고에 대한 2차 복합평가변수에서 로시글리타존군과 위약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로시글리타존군 2.9% 75건); 위약군 2.1% 55건), p=0.08)가 없었고, 연구 시 사망자 수는 적었으며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로시글리타존군 1.1% 30명 사망) 위약군 1.3% 33명 사망, p=0.7)
가장 흔하게 보고된 심혈관계 사고는 혈관재형성술이었다. 확인된 심부전 건수는 위약을 투약 받았던 사람들에 비해 로시글리타존을 투약받았던 사람들에서 더 많이 보고됐으나(로시글리타존군 0.5%(14건) 위약군 0.1%(2건), p=0.01), 맥마스터 대학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발생된 심부전은 연구과정에서 효과적으로 치료가 됐다.
연구결과와 관련,맥마스터 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학과 교수이자 DREAM 공동 연구자인 헤르쩰 거스타인 박사는, "만일 당뇨병이 예방 가능하다면, 당뇨병에 따른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 안질환, 신장질환 및 기타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DREAM 연구결과는 건전한 생활습관과 함께 로시글리타존을 추가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질병 발생의 가능성을 크게 낮추어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DREAM 연구 글로벌 자문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이번 학회에 참석한 가톨릭 의과대학교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DREAM 연구가 당뇨 예방과 관련된 최초의 연구는 아니지만, 이번과 같이 대규모로 진행된 것은 처음으로 연구결과 또한 지금까지의 연구들이 사용한 그 어떤 치료방법들보다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뇨전단계에 해당하는 내당능장애나 공복혈당장애인 사람들의 수도 당뇨병 환자의 수와 거의 비슷한 것을 감안할 때, 이제는 당뇨전단계로 관심을 돌려야 할 때로, 최근 당뇨병 치료의 추세도 당뇨병이 발생하면 가능한 일찍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여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인에서 당뇨병 발생 추이는 특히 서양에 비해 3-40대의 젊은 나이에 일찍 시작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뇨병이 발생하여 합병증의 단계에 까지 이르기까지 평균 15~20년 걸린다고 볼 때, 젊은 시기에 당뇨병에 이환된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분들이 당뇨병성 만성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서구 환자에 비해 매우 높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당뇨병의 예방은 우리나라에서 훨씬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GSK 이춘엽 부사장은, "아반디아는 당뇨병의 주된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베타세포의 기능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효과적인 약으로, 이번 DREAM의 연구 결과는 말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는 당뇨병 예방의 '꿈'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아반디아는 현재 당뇨병전단계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당뇨병 진단 단계에서 식사를 조절하고 운동요법을 사용하면서 조기에 아반디아를 복용한다면 혈당도 조절하면서 합병증에 이르는 진행 경로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기회를 환자들에게 제공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 연구에 참가한 환자들은 로시글리타존(매일 8mg)이나 위약, 그리고 라미프릴(매일 15mg)이나 위약을 무작위 배정받았고, 로시글리타존이나 라미프릴이 당뇨전단계 환자들에 있어 제 2형 당뇨병 발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3년 - 5년 동안 매 6개월마다 한번씩 평가가 진행됐다.
이권구
200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