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나노 의약품, 효과는 ‘업’ 독성은 ‘다운’ 가능케 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2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나노의약품(Nanomedicine)의 연구현황과 전망’ 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나노 의약품의 가치성과 미래 성을 다시 한번 확인 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약대, 의대, 자연대학, 농대 및 기업체에서 나노의약품 연구에 관련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중요성이 강조됨과 동시에 여러 학문분야의 융합에 의한 새로운 기술의 창출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나노기술(NT)과 나노의약품 개발의 현황과 함께 미래를 가늠해 보는 장이 됐다.
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술은 약학을 위주로 자연과학, 의학, 공학 등 여러 분야의 기술이 종합된 가장 대표적인 다학제간의 연구 분야이기 때문에 융합기술의 중요성은 어느 분야보다도 우선시 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추어 약학, 자연과학, 재료, 공학 등이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나노의약품(Nanomedicine)에 대한 기술이 제안되고 있다.
나노 의약품이란 약물의 구조 및 약물 전달체의 크기를 나노미터로 조절하여 새로운 특성을 갖도록 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약물의 나노 구조 조절에 따른 효과는 주사제로만 투여가 가능한 약물을 알약 형태의 경구 투여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따라서 나노 크기의 약물전달시스템을 사용한 나노의약품은 약효를 장시간 유지하도록 하거나, 약물의 독성을 낮추거나, 또는 약물을 특정 작용 부위에 모이도록 하는 특성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면 나노입자의 약물 전달체에 항암제가 봉입된 형태의 나노의약품의 경우에는 보다 많은 항암제가 암 조직 부위로 축적되도록 함으로써 약물의 효과를 향상시키고 동시에 약물의 독성을 낮추는 특성을 유도할 수 있다.
결국 나노의약품의 개념을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항암제에 적용하면 신약을 개발하는 것보다도 더 효능이 우수한 약물을 보다 적은 비용과 짧은 기간에 개발 할 수 있게 된다.
미국에서도 나노의약품(Nanomedicine)은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10대 기술의 하나로 선정하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한 김종국 서울약대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도 나노의약품에 대한 선진 수준의 독창적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며 “이러한 노력은 장차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세호
2006.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