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회원피해 최소화, 잃어버린 약권 찾아올 것"
10월 24일부터 대한약사회장 선거 공고가 실시되면서 대한약사회장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약업닷컴(www.yakup.com)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출마 이유, 주요 공약 등에 대한 점검하고 유권자들인 약사들에게 후보자들을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릴레이 인터뷰는 후보자별 공통질문 5개와 개별 질문 2개가 제시됐으며, 게재는 무순(인터뷰 응답순)이다. <편집자 주>
구본호 예비후보는 모든 결정과 판단에는 회원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의점 판매가 허용된 13개 품목으로 인한 약국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해 의약품 안전 사용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도 구 예비후보의 공약이다.
특히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하는 원내조제 확대 문제를 반드시 저지하고, 모든 상황을 회원에게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해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도 구본호 예비후보가 밝힌 약속 가운데 하나다.
[공통질문]
△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왜 출마하는지? 또, 최고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현재 약사회는 격동의 시기이다. 슈퍼판매 등의 현안 문제가 산적해 있고 법인약국이나 종업원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급박하게 다가오고 있다.
또한, 6년제 약사의 배출에 대비한 새로운 약사직능의 개발과 사회적 인식을 높여 나가는 것도 시급한 문제이다.
이와 같은 약사회를 바라보면서 약사직능의 합리적인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고 그 변화를 주체적으로 주도하기 위해 출마의 뜻을 세우게 됐다.
혼돈의 개혁이 아닌 합리적 변화를 통해 회원이 행복해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 출마의 변이다.
보건의료계에서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약사들이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변화와 적응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
△ 대한약사회장으로 당선되면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또 대표적인 공약 한 가지를 소개한다면?
닥쳐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논리와 실천사항을 실행해 나갈 것이다.
먼저 편의점으로 나간 13개 품목의 의약품으로 인한 약국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약국 경쟁력을 통해 13개 품목의 판매 자체가 유명무실해 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다.
대국민 홍보활동도 강화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다.
또한, 전문자격사 선진화방안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법인약국 문제를 약국 주도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 약사만의 법인, 1법인 1약국이라는 원칙하에 법인약국이 가져올 피해 역시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다.
의약분업의 원칙을 훼손하는 원내조제 확대 문제도 반드시 막을 것이다.
회원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도 반드시 확보하겠다. 과도한 처벌규정을 완화하고, 약사감시도 일원화해서 예측 가능하도록 하겠다.
많은 일들이 산적해 있지만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약국과 약사의 역할과 직능을 확대하는 일에 매진할 생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약사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다.
△ 구본호 예비 후보자가 생각하는 현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공과는 무엇인지 평가해 달라.
회원이 100% 만족하는 약사회는 사실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회원과의 소통부족으로 인한 불만이나 불신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약사회는 회원과 소통이 부족했고, 적극적으로 알리는 일에 소홀했다고 할 수 있다.
회원들에게 현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현 집행부가 의약분업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점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원내조제 확대나 끝없이 문제 제기된 선택분업 문제도 적절하게 대처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이런 문제들이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냉정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노선과 전략이 같다면 다른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이 있는가?
약사회는 회원을 위한 단체이다. 후보간 경쟁보다 더 중요한 것이 회원을 위한 회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회원을 위해 필요하다면 어떤 결정도 할 수 있다. 인위적인 행동이 아닌 회원 중심의 결정이 필요할 것이다.
△ 대통령 후보군 가운데 지지하는 후보와 지지하는 정당은 어디인가?
개인적인 성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약사회 중심의 판단이 중요할 뿐이다.
[후보자 개별질문]
△ 대한약사회 집행부 3인의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구·경북 지역의 높은 지지율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에서의 지지율은 미미하다. 이로 인해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둔 후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고 있고, 특정 지역 지지율로 지금의 지지도가 나올 수는 없을 것이다.
약사회 선거는 동문이나 지역의 문제가 아니고 약사회 미래의 문제이다. 선택에 의해 우리의 미래가 달라지는 것이다. 회원들은 지역이나 동문을 떠나 올바른 선택을 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
△ 가정상비약의 편의점 판매가 허용됐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수용한 집행부의 결정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가, 옳았다면 그렇게 판단하게 된 이유를 설명해 달라.
당연히 막아야 하고 막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사고 방식으로 접근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회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정에 대해 회원에게 제대로 알리는 일에는 다소 소홀함이 있었다. 이로 인한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지 못한 것은 반성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의 대처가 더 중요하다.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잃어버린 약권을 되찾아 와야 할 것이다.
임채규
2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