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회장 후보에 수가·약가인하 등 현안 질문 쏟아져
전북약사회, 최광훈·김대업 후보 초청 정책토론회 개최
입력 2021.11.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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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길강섭)는 지난 19일 제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최광훈,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후보를 초청해 후보자들의 비전과 정책을 비교, 판단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후보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 전북약사회 밴드를 통한 라이브중계를 함께 진행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전라북도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엄정신 전북약사회 부회장 겸 정책단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북약사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질문지를 두 후보에게 사전에 보내 공통 질의에 대한 두 후보의 답변을 듣고, 온라인 중계 댓글로 회원들이 보내온 질문들을 수집한 추가 질의와 참석한 회원들의 현장 질의가 이어졌다.

두 후보에게 보낸 사전 공통 질문의 내용은 전자처방전 도입에 관한 입장, 현재 수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수시로 이뤄지는 약가인하 제도에 대한 대책 방안, 한약사와의 갈등 해결 방안, 약사직능 개발과 처우 개선에 관한 방안 등이었다.

약사 직능 현안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과 개선 방향의 큰 틀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지만 개별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은 다른 방식들을 제안하기도 했다.

전자처방전 도입에 관한 입장에서 두 후보는 모두 전자처방전 도입이 ‘사기업이 아닌 공적 영역에서 이뤘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지만, ‘의사단체에서 반대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최광훈 후보는 “국가가 보증하는 공적 시스템에 의한 전자처방전 도입에 의사들이 반대한다고 해서 약사회가 그들을 설득해야 할 필요는 없다”며 “국가가 필요성을 인정하기에 국가에서 의사회와 대화해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대업 후보는 “의사회가 지금까지는 전자처방전달 시스템이나 공적플랫폼에 반대했다면 원격의료 부분에서 느끼는 부담이 우리만큼 커지면서 원격의료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공적전자처방전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라북도의 민초약사들이 온라인 중계로도 참여했는데, 실시간 반응과 질문을 댓글로 표현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수시로 인하되는 약가문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때는 현재 약가인하로 어려움이 많다는 고충과 약국이 일방적으로 손해보고 고통받는 구조를 개선해달라는 댓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며 약국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밴드를 통해 참석한 한 회원은 코로나19 때문에 현장 참석이 어려웠는데 이번 온라인 중계를 통해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알게 됐다고 전해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후보들의 토론중 궁금한 점을 바로 댓글로 질문하기도 했는데 ‘전자처방전이 도입이 되면 종이처방전은 사라지냐?’라는 질문에 김대업 후보가 “환자 보관용 처방전은 발급이 가능하고, 약국에 보관해둬야 하는 처방전이 전자처방전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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