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천억 시장 놓고 올리브영·왓슨스·롭스 격전
전국 1천여개 매장 운영 중…매장 확대 가속화 속 부츠 출점 주목
입력 2017.04.11 12:10 수정 2017.04.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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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등 국내 H&B스토어 업체들이 지난해 1조3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며 치열한 격전을 펼치고 있다.

H&B(Health & Beauty)스토어는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등 3개사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1014개 매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드럭스토어 분스를 운영하던 신세계가 세계 최대 드럭스토어 기업인 영국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와 제휴를 맺고 부츠 매장 출점에 나서고 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씨제이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1조1,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22% 급성장했다. 영업이익도 32.91% 증가한 5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 속도만큼이나 올리브영의 점포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14년 417개였던 올리브영 매장은 2015년 552개에 이어 2016년 말 기준으로 800개로 급팽창했다.

H&B스토어 왓슨스를 운영하고 있는 왓슨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대비 14.63% 증가한 1,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8억원, -85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왓슨스 매장은 지난해 말 기준 127개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왓슨스코리아는 오는 6월 1일자로 GS리테일에 흡수합병된다. GS리테일은 최근 이사회에서 왓슨스코리아에 대한 소규모합병을 승인하고 합병을 통해 Health & Beauty 사업의 적극 전개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공시했다.

롯데쇼핑 롭스는 2013년 5월 홍대점을 시작으로 2014년 30개, 2015년 53개, 2016년 말 현재 국내 87개점의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매출 구성은 뷰티군이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롭스의 매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장 진입 초기라는 점에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란 예상이다.

드럭스토어인 W-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코오롱웰케어는 지난해 매출 53억원으로 전년 보다 0.88% 늘어나는데 그쳤고, 순이익은 -23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신세계가 윌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와 손잡고 국내에 선보이는 ‘부츠’ 매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처럼 기존 H&B스토어에 새로운 업체가 가세하면서 시장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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