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사실 아니다, 암호화돼 처리됐다"
김대업 전 약학정보원 원장 입장발표
입력 2015.08.06 06:06 수정 2015.08.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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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전산망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책임자를 처벌하고 전산망을 보완해야 하는 것이지 해당 은행 전산망을 폐쇄하겠다는 것은 과도한 조치로 생각된다."

약학정보원과 약국프로그램인 PM2000 문제와 관련해 전직 약학정보원 원장인 김대업 전 원장이 입장을 밝혔다.

김대업 전 원장은 약학정보원의 개인정보 유출과 PM2000과 관련한 입장표명 자료를 최근 배포했다.

입장표명 자료를 통해 김 전 원장은 개인정보 유출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강조했다.

김대업 전 원장은 환자의 개인정보는 암호화돼 처리됐고, 유출돼 사용되거나 암호화된 정보가 풀린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언급했다.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약학정보원의 발전적 운영을 위한 재정으로 사용됐다는 것이다.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빅데이터 사업으로 활용됨과 동시에 수익창출을 위해 사업이 추진된 것이고,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전인 2009년 기획됐다는 게 김 전 원장의 말이다. 또, 이전부터 환자의 개인정보는 암호화돼 처리됐다고 강조했다.

무리한 수사와 여론몰이식 수사결과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정보 수집과정에서 약관이나 암호화 부분에서 일부 미흡함이 있을 수 있지만 법을 위반했다고 할만한 사안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김 전 원장은 설명했다.

추가로 확인된 불법 사실이 없는데도 무리한 수사와 여론몰이식 수사결과 발표를 진행했으며, 국민과 회원을 불안하게 하면서 제약산업의 정당한 의약품 통계사업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게 김 전 원장의 주장이다.

복지부에는 지난 시기 PM2000 프로그램이 해 온 정책적 협조와 기여를 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법원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사용중단과 같은 행정조치가 취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은행 전산망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책임자를 처벌하고 전산망을 보완해야 하는 것이지, 해당은행 전산망을 폐쇄하겠다고 하는 것에 다름 아닌 과도하고 옳지 않은 방향의 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는 것이 김 전 원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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