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으로 약국만 특수(?) 누려
개인위생용품 판매 급증. 병원은 환자 감소로 어려움
입력 2015.06.05 06:05 수정 2015.06.0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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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급속 확산으로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개인위생용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르스가 급속 확산된 이후  개인위생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미 약국에 유통된 관련 용품은 재고가 바닥난 상황이며,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 등을 24시간 공장을 돌리면 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서는 0.6㎛ 미세 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KF80급의 방역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지만, 메르스로 사망한 환자가 발생한 이후에는 약국에 비치돼 있는 마스크는 대부분 품절이 된 상황으로 유통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데톨 등 손세정제도 이미 약국가에는 바닥난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데톨은 그동안 약국 유통과정에서 품절 사태가 수차례 반복됐던 품목이기도 하다.

병원 등은 감염에 대한 우려로 환자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지만 약국들은 위생용품을 사려는 소비자들로 인해 때아닌 특수(?)를 겪고 있다.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의 원가에 비해 판매가가 상당히 높이 책정돼 마진율이 높다는 것이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성명이다.

웬만한 마스크의 경우 약국에 공급되는 원가가 1,000원 내외이지만 소비자 판매가는 3,000원을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소비자가가 높게 책정돼 있지만 약국은 제품이 없이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위생용품 판매는 증가하고 있지만 환자들이 병원 방문 등을 꺼리면서 조제환자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메르스 확산으로 약국가는 개인 위생용품 판매 등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병원은 환자 감소, 제약업체들은 의약품 사용량 감소라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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