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강창율 교수, '생명의 신비상' 수상
"연구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입력 2011.02.15 20:37 수정 2011.02.1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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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제5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에서 서울대 약대 강창율 교수가 학술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강창율 서울대 약대 교수

생명의 신비상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매년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고양하고 죽음의 문화에 맞서는 생명의 문화를 만드는데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에 학술분야 본상을 수상한 강창율 교수는 알러지 천식을 유도하는 기억T세포를 알러지 천식의 기도과민반응 억제, 염증세포생성 억제, 알러지 반응 억제 등이 가능한 조절T세포로의 전환 방법을 정립한 공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강 교수의 이번 연구는 천식환자의 혈액에서 분리한 T세포를 간단한 조작을 통해 다시 환자 본인에게 투여해 맞춤형 알러지 면역 세포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치료법은 알러지 천식 뿐 아니라 아토피 등의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강 교수는 수상소감에서 “생명의 신비상 후보에 추천해준 서영거 학장님과 격려해 준 동료 및 선배 교수들, 함께 동지로써 연구한 대학원생, 졸업한 학생들, 어려운 시기에 함께 노력한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 부인과 잘 커준 아이들에게도 고맙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생명의 소중함을 평상시에도 느끼고 있다. 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연구를 통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 5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는 학술분야 본상에 서울대 약대 강창율 교수, 학술분야 장려상에 가톨릭대 생명대학원 구인회 교수, 활동분야 본상에 남미 가족연맹 크리스틴 데 볼머 총회장, 활동분야 장려상에 (재)한마음한몸운동본부 윤경중 부장 등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본상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3천만원, 장려상에는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강 교수는 상금의 일부를 카톨릭대학교 약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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