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김영중 회장 "학회 위상·관심 높이는데 최선"
올해 12월 31일로 2년간의 공식 임기를 마무리하는 김영중 대한약학회장. 지난 10월 21일·22일 양일간 진행된 추계학술대회에서 김 회장을 만나 임기동안 성과와 그동안의 감회에 대해 들어봤다.
추계학술대회는 오는 연말 임기가 끝나는 김영중 대한약학회장의 사실상 마지막 공식 행사였다. 그동안의 행보를 결산하는 자리인만큼 김 회장으로서는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자리였다.
김 회장은 "임기동안 각계에서 활동중인 약학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학회의 내실화를 기해 글로벌 수준의 학회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고 설명하면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10가지 사항을 지키는데 주력했으며, 이를 대부분 실천으로 옮긴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정관과 규정을 제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하고, 젊은 약학자와 공직 약사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중인 약학자를 위한 상을 신설했다"면서 "영문학술지의 SCI 등재를 앞당기기 위해 편집업무 시스템을 구축한 것 역시 하나의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중 회장은 임기동안 학회 업무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체제를 전환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집행부 임원이 상시로 업무를 분담해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관행에 따른 운영이 아니라 정관과 규정을 준수하는 공정한 학회로 거듭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문학술지의 SCI 등재를 위해서는 편집위원장이 소신을 갖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 학술지의 인용빈도가 크게 늘어났다. 김 회장은 "논문 다운로드 숫자가 지난 2008년 1만 6,016건에서 2009년 17만 5,224건으로 1년 사이 11배 증가했다"면서 "미국을 비롯해 북남미, 유럽 17개국, 아시아 16개국 등 국가별로도 전세계 37개국에서 인용되고 있다"라고 높아진 학술지의 위상을 설명했다. 차기 집행부에서도 편집업무를 연속성 있게 추진한다면 SCI 등재는 현실화될 것이라고 김 회장은 덧붙였다.
특히 김영중 회장은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회장 직접 선거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학회장 선출을 회원의 직접선거에 의해 진행함으로써 학회 참여 기회를 제공했고, 학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것이다. 8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는 것은 학회에 대한 회원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는 점을 반증하는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어 젊은 인재 양성과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약학자를 위한 상을 제정함으로써 격려할 수 있게 된 것에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김 회장은 전했다.
신진 약학자의 학문적 열망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젊은 약학자상과 미래유망 약학자상을 신설하는 한편 우수포스터상의 격조를 높였으며, 음지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공직약사를 발굴해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해 주변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김영중 회장은 덧붙였다.
임채규
201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