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소통의 부재 공감...희생을 통해서라도 약사들 업권 지켜야
28일 열린 ‘건강한 약사상 재정립을 위한 합동토론회-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논쟁과 약사의 나아갈 길’에서 대한약사회와 일선 약사들 간의 소통의 부재가 화두로 떠올랐다.
저녁 8시부터 진행된 합동토론회에서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늘픔약사회, 전국약학대학학생협의회 동우회 대표로 참석한 패널들과 토론회에 참석한 약사들은 대한약사회에 회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저녁 8시 대한약사회관 4층에서는 ‘건강한 약사상 재정립을 위한 합동토론회-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논쟁과 약사의 나아갈 길’이 열렸다.
토론회는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늘픔약사회,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 동우회 주최로 개최됐으며 대한약사회 김대업, 박인춘 부회장이 참석했다.
건약 천문호 부회장은 그동안 대약 집행부에서 국회의원들과 학술적 토론회 등을 했는지를 물으며 “복약지도 강화, 안전성 토론회 등 하지 않아서 공감대를 만들지 못했다. 우리가 보기에 밀실행정으로 보인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약준모 김동현 약사는 “회원과 국민들과 함께하는 대한약사회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한약사회 김대업 부회장은 “집행부가 회원들과 소통을 안하거나 몇 명이 이끌어가거나 할 수 없다.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일선 회원들이 볼 때 부족해 보이는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약협 동우회 오건영 약사는 “대약이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왜 회원들이 모르고 있는지 모르겠다. 일련의 진행상황에 대해 회원들과 공유하려는 노력이 있었어야 했다”고 재차 지적했다.
대한약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회원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현재 상황을 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이 잇따라 지적했다.
박인춘 대약 부회장은 “협상의 과정에 대해 회원까지 공감대를 만들어가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는 희생을 통해서라도 우리의 업권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 역시 “소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죄송하다.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16개 시도지부장과의 소통은 긴밀하다”고 설명했다.
소통의 부재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현재 일반약 약국 외 판매 대응책인 5부제 실시에 대한 의견도 개진됐다. 대한약사회 박인춘 부회장은 모든 이슈의 중심은 국민불편해소에 있다며 5부제 방안이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복지부가 기재부와 안전성과 편의성을 놓고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은 국민들이 심야시간에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설득했기 때문이라며 5부제를 통해 약국 외 판매를 반드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회원들이 조금만 더 고생하면 이 큰 위기를 넘어갈 수 있다. 고통을 감수하고 약권을 지키기 위해서 12시까지 당번으로써 열어줄 수 있다면 이것은 반드시 막을 수 있다“며 회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또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5부제를 비롯해 일요일 하루는 반드시 약국문을 열 것과 약국을 통해 가정상비약팩을 제공하는 것, 보다 친절하고 철저한 복약상담 등을 통해 국민에게 가까운 약국, 예전에 사랑방 역할을 했던 약국으로 변모하도록 노력할 것도 설명했다.
이혜선
201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