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 신약 개발을 넘어, 인류 최대 난제인 치매와 퇴행성 뇌질환의 '예방-치료-관리'를 모두 아우르는 거대한 통합 밸류체인이 첫발을 내디뎠다.
10월 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아리바이오 그룹의 ‘2026 비전 선포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원 네임, 원 비전(One Name, One Vis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아리바이오홀딩스, 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랩 등 그룹 3사가 모여 각자의 역량을 결집한 새로운 성장 전략과 청사진을 공식 발표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그룹 회장을 비롯해 3사 주요 임직원, 삼진제약 최지현 대표와 김상진 사장 등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의 포문을 연 정재준 회장의 비전 프레젠테이션은 신약 개발의 본질이 '사람'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아리(ARi)’라는 사명에 대해 "아픔에 대한 이해, 새로운 길을 찾는 지혜, 그리고 희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오랜 기간 치매를 앓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이야기를 꺼내며, "치매는 환자 한 사람의 질병이 아니라 가족의 삶 전체를 바꾸는 질병임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회고했다.
정 회장은 "치매는 진단받기 전 무증상기가 10년에서 길게는 20년까지 이어지는 질환"이라며 "좋은 치료제 하나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환자의 마지막 30년을 완벽히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질병이 오기 전 막아내는 '예방(아리바이오랩)', 질병의 진행을 되돌리는 '치료(아리바이오)', 그리고 일상 속 지속적인 '관리(아리바이오홀딩스)'를 잇는 하나의 플랫폼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룹 포트폴리오에서 '예방'을 책임지는 아리바이오랩의 전은영 부사장은 면역증강제(어쥬번트) 플랫폼 ‘L-pampo™’와 ‘Lipo-pam™’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백신 개발 로드맵을 제시했다. 전체 인력의 70%가 석사 이상인 전문 연구진과 96건 이상의 특허가 이들의 강력한 무기다.
전 부사장은 질병의 근본 원인 중 하나로 면역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면역 노화'와 조절 능력이 저하되는 '염증 노화'를 지목했다. 최근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치매 발생 위험을 20%가량 낮출 수 있다는 유력한 글로벌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아리바이오랩은 현재 진행 중인 대상포진 예방백신 임상 2상의 성과를 알츠하이머 백신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세계 유일의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3상을 이끈 앤서니 커닝햄 교수를 비롯해 발리 풀렌드란 교수, 미하이 네테아 교수 등 세계적 권위자들을 과학자문위원으로 합류시켰다. 2027년 대상포진 백신 2상 톱라인 결과를 확보하고 알츠하이머 백신 전임상에 착수하며, 2028년에는 대상포진 백신 3상 진입 및 알츠하이머 백신 전임상 개념증명(PoC) 확보를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전 세계 바이오 업계가 주시하고 있는 '치료'의 중심, 아리바이오의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의 진행 상황은 프레드 킴 미국지사장이 발표했다. AR1001은 13개국 230여 개 기관에서 진행된 글로벌 3상 임상에 총 1,535명의 환자가 등록해, 이 중 1,348명이 52주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중도 탈락률이 12.2%에 불과하고 연장 시험 참여율이 55.5%에 달해 약물의 우수한 안전성과 복용 편의성을 데이터로 증명했다.
상업화의 성패를 가를 AR1001의 탑라인 데이터는 오는 11월 16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알츠하이머 임상학회 'CTAD 2026' 오프닝 세션 구두 발표를 통해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프레드 킴 지사장은 "피 한 방울로 치매 위험도를 진단하고, 초기 경도인지장애 시점부터 집에서 아침에 알약 하나로 간편하게 치료하는 것이 아리바이오가 만드는 새로운 치료 표준"이라고 강조했다.
아리바이오는 이미 삼진제약, 푸싱제약, 아르세라 등과 5개 권역에서 총 10조원 규모의 상업화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21조원 규모의 알츠하이머병 시장을 넘어 뇌졸중(26조원), 파킨슨병(10조원) 등 약 53조원 규모의 추가 적응증으로 영역을 넓혀 2030년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루이소체 치매 치료제 AR1005, 경도인지장애 치료제 AR1004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그룹의 안정적인 뼈대이자 지주사인 아리바이오홀딩스는 ‘전 주기 관리’와 더불어 성장을 위한 핵심 '자본 선순환' 구조를 정립했다. 김회천 사장은 2025년 신설된 시공 부문을 통해 평택·용인 등 반도체 공장 전기·통신 공사를 수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안정적 영업 현금흐름(캐시카우)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본업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그룹의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자금과 자회사 지분 확대에 전폭적으로 재투자된다. 단순 지배력 강화가 아닌 "성과를 공유하고 자본을 선순환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이 김 사장의 설명이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향후 그룹 전용 AI 컴퓨팅 환경을 완성, 임상 및 연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치매 환자의 일상 속 '관리' 영역도 고도화된다. 김 사장은 아리바이오 고유의 음향·진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약 ‘헤르지온’의 상업화 및 판매 채널을 직접 구축하고, 인간중심조명(HCL)을 수면 및 인지 관리에 결합하는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7~2028년 2000억~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신약 상업화 수익이 가시화되는 2029~2030년에는 3000억~5000억원 규모의 선순환 지주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날 행사 말미에는 오랜 시간 아리바이오의 도전을 지지해 온 파트너들의 굳건한 신뢰가 빛을 발했다.
삼진제약 김상진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7년간의 변함없는 믿음을 바탕으로 국내 치매 환자의 치료와 케어는 삼진제약이 아리바이오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강력한 동맹 관계를 과시했다.
전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 양호철 회장은 "한국 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3상을 완주하며 축적한 방대한 임상 노하우와 데이터는 그 자체로 어마어마한 자산가치"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과거 외국 투자자들이 지적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경영진의 산업 이해도 부족과 불투명한 정보 공개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오늘처럼 금융업계 및 언론과 투명하게 소통하며 시장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확실히 우뚝 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신약 개발이라는 단편적인 목표를 넘어, 연구실의 끈질긴 혁신이 어떻게 환자의 일상과 삶을 끝까지 지키는 든든한 사회적 방패로 거듭나는지를 증명하는 자리였다. 세계 뇌질환 의약품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는 11월 CTAD를 앞두고, 예방·치료·관리의 거대한 밸류체인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아리바이오 그룹의 위대한 항해가 막을 올렸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비대면 플랫폼서 '병원 수령' 마운자로 가격비교…원내조제 논란 |
| 2 | 씨엔알리서치 “국내 CRO 매출 1조원 눈앞…다음 경쟁력은 AI·생산성·개발 파트너” |
| 3 | 반플리타·민쥬비·셈블릭스 암질심 통과…CAR-T 카빅티는 '미설정' |
| 4 | "치료 가능성을 임상 근거로 바꾼 시간" 서울성모병원 임상약리과 20주년 |
| 5 | 비만약 경쟁 ‘GLP-1 이후’로…로슈, 아밀린 치료제 3상 돌입 |
| 6 | 난소암 신약시장, ADC 중심 재편...오레고보맙,새 치료 전략 주목 |
| 7 | 아리바이오 그룹, 뇌질환 ‘예방·치료·관리’ 전 주기 밸류체인 구축 |
| 8 | “체중‧혈당 관리 간접비교서 ‘파운다요’ 판정승” |
| 9 | 심평원 보험수가상임이사에 이소영 약제관리실장 임명 |
| 10 | "동네 단골의사가 내 주치의로”…복지부, 일차의료 혁신시범사업 본격 시동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단일 신약 개발을 넘어, 인류 최대 난제인 치매와 퇴행성 뇌질환의 '예방-치료-관리'를 모두 아우르는 거대한 통합 밸류체인이 첫발을 내디뎠다.
10월 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아리바이오 그룹의 ‘2026 비전 선포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원 네임, 원 비전(One Name, One Vis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아리바이오홀딩스, 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랩 등 그룹 3사가 모여 각자의 역량을 결집한 새로운 성장 전략과 청사진을 공식 발표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그룹 회장을 비롯해 3사 주요 임직원, 삼진제약 최지현 대표와 김상진 사장 등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의 포문을 연 정재준 회장의 비전 프레젠테이션은 신약 개발의 본질이 '사람'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아리(ARi)’라는 사명에 대해 "아픔에 대한 이해, 새로운 길을 찾는 지혜, 그리고 희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오랜 기간 치매를 앓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이야기를 꺼내며, "치매는 환자 한 사람의 질병이 아니라 가족의 삶 전체를 바꾸는 질병임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회고했다.
정 회장은 "치매는 진단받기 전 무증상기가 10년에서 길게는 20년까지 이어지는 질환"이라며 "좋은 치료제 하나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환자의 마지막 30년을 완벽히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질병이 오기 전 막아내는 '예방(아리바이오랩)', 질병의 진행을 되돌리는 '치료(아리바이오)', 그리고 일상 속 지속적인 '관리(아리바이오홀딩스)'를 잇는 하나의 플랫폼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룹 포트폴리오에서 '예방'을 책임지는 아리바이오랩의 전은영 부사장은 면역증강제(어쥬번트) 플랫폼 ‘L-pampo™’와 ‘Lipo-pam™’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백신 개발 로드맵을 제시했다. 전체 인력의 70%가 석사 이상인 전문 연구진과 96건 이상의 특허가 이들의 강력한 무기다.
전 부사장은 질병의 근본 원인 중 하나로 면역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면역 노화'와 조절 능력이 저하되는 '염증 노화'를 지목했다. 최근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치매 발생 위험을 20%가량 낮출 수 있다는 유력한 글로벌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아리바이오랩은 현재 진행 중인 대상포진 예방백신 임상 2상의 성과를 알츠하이머 백신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세계 유일의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3상을 이끈 앤서니 커닝햄 교수를 비롯해 발리 풀렌드란 교수, 미하이 네테아 교수 등 세계적 권위자들을 과학자문위원으로 합류시켰다. 2027년 대상포진 백신 2상 톱라인 결과를 확보하고 알츠하이머 백신 전임상에 착수하며, 2028년에는 대상포진 백신 3상 진입 및 알츠하이머 백신 전임상 개념증명(PoC) 확보를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전 세계 바이오 업계가 주시하고 있는 '치료'의 중심, 아리바이오의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의 진행 상황은 프레드 킴 미국지사장이 발표했다. AR1001은 13개국 230여 개 기관에서 진행된 글로벌 3상 임상에 총 1,535명의 환자가 등록해, 이 중 1,348명이 52주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중도 탈락률이 12.2%에 불과하고 연장 시험 참여율이 55.5%에 달해 약물의 우수한 안전성과 복용 편의성을 데이터로 증명했다.
상업화의 성패를 가를 AR1001의 탑라인 데이터는 오는 11월 16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알츠하이머 임상학회 'CTAD 2026' 오프닝 세션 구두 발표를 통해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프레드 킴 지사장은 "피 한 방울로 치매 위험도를 진단하고, 초기 경도인지장애 시점부터 집에서 아침에 알약 하나로 간편하게 치료하는 것이 아리바이오가 만드는 새로운 치료 표준"이라고 강조했다.
아리바이오는 이미 삼진제약, 푸싱제약, 아르세라 등과 5개 권역에서 총 10조원 규모의 상업화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21조원 규모의 알츠하이머병 시장을 넘어 뇌졸중(26조원), 파킨슨병(10조원) 등 약 53조원 규모의 추가 적응증으로 영역을 넓혀 2030년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루이소체 치매 치료제 AR1005, 경도인지장애 치료제 AR1004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그룹의 안정적인 뼈대이자 지주사인 아리바이오홀딩스는 ‘전 주기 관리’와 더불어 성장을 위한 핵심 '자본 선순환' 구조를 정립했다. 김회천 사장은 2025년 신설된 시공 부문을 통해 평택·용인 등 반도체 공장 전기·통신 공사를 수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안정적 영업 현금흐름(캐시카우)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본업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그룹의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자금과 자회사 지분 확대에 전폭적으로 재투자된다. 단순 지배력 강화가 아닌 "성과를 공유하고 자본을 선순환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이 김 사장의 설명이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향후 그룹 전용 AI 컴퓨팅 환경을 완성, 임상 및 연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치매 환자의 일상 속 '관리' 영역도 고도화된다. 김 사장은 아리바이오 고유의 음향·진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약 ‘헤르지온’의 상업화 및 판매 채널을 직접 구축하고, 인간중심조명(HCL)을 수면 및 인지 관리에 결합하는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7~2028년 2000억~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신약 상업화 수익이 가시화되는 2029~2030년에는 3000억~5000억원 규모의 선순환 지주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날 행사 말미에는 오랜 시간 아리바이오의 도전을 지지해 온 파트너들의 굳건한 신뢰가 빛을 발했다.
삼진제약 김상진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7년간의 변함없는 믿음을 바탕으로 국내 치매 환자의 치료와 케어는 삼진제약이 아리바이오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강력한 동맹 관계를 과시했다.
전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 양호철 회장은 "한국 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3상을 완주하며 축적한 방대한 임상 노하우와 데이터는 그 자체로 어마어마한 자산가치"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과거 외국 투자자들이 지적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경영진의 산업 이해도 부족과 불투명한 정보 공개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오늘처럼 금융업계 및 언론과 투명하게 소통하며 시장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확실히 우뚝 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신약 개발이라는 단편적인 목표를 넘어, 연구실의 끈질긴 혁신이 어떻게 환자의 일상과 삶을 끝까지 지키는 든든한 사회적 방패로 거듭나는지를 증명하는 자리였다. 세계 뇌질환 의약품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는 11월 CTAD를 앞두고, 예방·치료·관리의 거대한 밸류체인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아리바이오 그룹의 위대한 항해가 막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