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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 고무(gum arabic)는 각종 식품과 청량음료, 화장품 및 의약품 등에 안정제, 증점제 및 유화제 등으로 사용되는 원료여서 낯설지 않다.
그런데 국제연합(UN)의 스테판 뒤자릭 사무총장 대변인이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이 아라비아 고무가 21세기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데다 광범위한 기근과 인종청소 수준의 잇단 학살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Sudan) 내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꼬집고 나서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우리가 미처 몰랐지만, 엄연한 하나의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수단은 현재 전 세계 아라비아 고무 생산량의 80% 안팎을 차지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이날 뒤자릭 대변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수단 내전의 해결과 평화중재를 위해 임명한 수단 담당 개인특사 페카 하비스토가 16일 우간다로 출국해 현지 정부 관계자들 과 우간다에 거주하는 수단 내전의 관계자들, 여성단체 및 피난민 대표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뒤자릭 대변인에 따르면 하비스토 특사는 또 현지의 주요한 국가들을 순방하면서 내전의 종식과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뒤이어 뒤자릭 대변인은 같은 날 UN 인권 최고대표사무소에 의해 공개된 새로운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갈등의 또 다른 기폭제이자 내전의 지속을 가능케 하고 있는 전시(戰時) 경제의 견인차를 한가지 지적했다.
내전 당사자들이 갈수록 수단의 천연자원 무역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고, 이를 다시 내전을 지속하기 위한 전쟁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언급이다.
특히 보고서는 수단産 아라비아 고무를 대표적인 예로 손꼽았다고 뒤자릭 대변인은 설명했다.
수단産 아라비아 고무가 결과적으로 수단의 전시경제에서 인권에 매우 심각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게 하는 견인차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뒤자릭 대변인에 따르면 아라비아 고무는 수 백만명에 달하는 수단 국민들에게 중요한 소득의 원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볼커 튀르크 UN 인권 최고대표는 “수단 내 방대한 자연의 부(natural wealth)가 갈등과 고통을 부추기는 데 사용되기보다 현지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수단의 인근국가들과 수출되는 아라비아 고무가 경유하는 국가들이 맡아야 할 역할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튀르크 인권 최고대표는 “아라비아 고무를 포함한 수단産 1차 산물과 원자재의 무역에 관여하는 각국 정부와 관련기업들이 강력한 조치를 취해 무역을 통해 얻어진 수익이 인권을 학대하고 갈등과 고통이 지속되도록 하는 데 기여하도록 방치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라비아 고무가 내전의 지속을 가능케 하는 돈줄의 역할을 하고 있다니, 아라비아 고무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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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 고무(gum arabic)는 각종 식품과 청량음료, 화장품 및 의약품 등에 안정제, 증점제 및 유화제 등으로 사용되는 원료여서 낯설지 않다.
그런데 국제연합(UN)의 스테판 뒤자릭 사무총장 대변인이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이 아라비아 고무가 21세기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데다 광범위한 기근과 인종청소 수준의 잇단 학살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Sudan) 내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꼬집고 나서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우리가 미처 몰랐지만, 엄연한 하나의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수단은 현재 전 세계 아라비아 고무 생산량의 80% 안팎을 차지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이날 뒤자릭 대변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수단 내전의 해결과 평화중재를 위해 임명한 수단 담당 개인특사 페카 하비스토가 16일 우간다로 출국해 현지 정부 관계자들 과 우간다에 거주하는 수단 내전의 관계자들, 여성단체 및 피난민 대표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뒤자릭 대변인에 따르면 하비스토 특사는 또 현지의 주요한 국가들을 순방하면서 내전의 종식과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뒤이어 뒤자릭 대변인은 같은 날 UN 인권 최고대표사무소에 의해 공개된 새로운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갈등의 또 다른 기폭제이자 내전의 지속을 가능케 하고 있는 전시(戰時) 경제의 견인차를 한가지 지적했다.
내전 당사자들이 갈수록 수단의 천연자원 무역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고, 이를 다시 내전을 지속하기 위한 전쟁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언급이다.
특히 보고서는 수단産 아라비아 고무를 대표적인 예로 손꼽았다고 뒤자릭 대변인은 설명했다.
수단産 아라비아 고무가 결과적으로 수단의 전시경제에서 인권에 매우 심각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게 하는 견인차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뒤자릭 대변인에 따르면 아라비아 고무는 수 백만명에 달하는 수단 국민들에게 중요한 소득의 원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볼커 튀르크 UN 인권 최고대표는 “수단 내 방대한 자연의 부(natural wealth)가 갈등과 고통을 부추기는 데 사용되기보다 현지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수단의 인근국가들과 수출되는 아라비아 고무가 경유하는 국가들이 맡아야 할 역할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튀르크 인권 최고대표는 “아라비아 고무를 포함한 수단産 1차 산물과 원자재의 무역에 관여하는 각국 정부와 관련기업들이 강력한 조치를 취해 무역을 통해 얻어진 수익이 인권을 학대하고 갈등과 고통이 지속되도록 하는 데 기여하도록 방치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라비아 고무가 내전의 지속을 가능케 하는 돈줄의 역할을 하고 있다니, 아라비아 고무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