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 치료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체중 재증가’를 막고 감량 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과 과학적 근거가 제시됐다.
일라이 릴리(대표 데이비드 A. 릭스)는 최대 내약 용량(MTD)의 인크레틴 기반 주사제로 초기 치료를 진행한 이후, 저용량 터제파타이드 또는 1일 1회 경구용 GLP-1 수용체작용제인 ‘오르포글리프론’으로 변경 투여한 비만 환자들이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했다는 2건의 3b상 임상시험(SURMOUNT-MAINTAIN 및 ATTAIN-MAINTAIN) 상세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제33회 유럽비만학회에서 발표됐으며, 각각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과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첫 번째 임상인 SURMOUNT-MAINTAIN 연구는 2형 당뇨병이 없는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112주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초기 60주 동안 터제파타이드 MTD로 치료를 받은 후, 이후 52주간 터제파타이드 MTD 지속 투여군, 저용량인 터제파타이드 5 mg 투여군,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되어 유지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112주 차에 터제파타이드 MTD를 1년 더 유지한 환자군은 이전에 감량한 체중 효과를 모두 유지(기저치 대비 총 25.2 kg 감소)했다. 반면 저용량인 터제파타이드 5 mg으로 하향 변경해 치료를 지속한 환자군 또한 평균 5.6 kg의 증가만을 제외하고는 이전의 체중 감량 효과를 안정적으로 유지(기저치 대비 총 19.2 kg 감소)하며 1차 및 주요 2차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다.
두 번째 임상인 ATTAIN-MAINTAIN 연구는 이전 SURMOUNT-5 직접 비교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체중 감량 정체기에 도달한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52주간 오르포글리프론의 유지 효과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세마글루티드 MTD에서 경구제인 오르포글리프론으로 변경한 환자군은 1년 후 평균 0.9 kg의 미미한 증가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이전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이전 감량 체중의 82.4% 유지)했다. 또한 터제파타이드 MTD에서 오르포글리프론으로 변경한 환자군 역시 평균 5.0 kg 증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이전 감량 효과를 유지(이전 감량 체중의 78.0% 유지)하여 위약 대비 우월한 체중 감량 유지율을 입증했다.
두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터제파타이드와 오르포글리프론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3상 임상 연구와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주된 이상반응은 오심, 설사, 구토 등 소화기계 증상이었다.
세계적인 비만 전문가이자 릴리 자문위원인 루이스 아론 박사는 “치료 중단 시 생물학적 기전이 환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해 그동안 이룬 치료 성과가 되돌려지는 체중 재증가는 비만 치료의 가장 큰 과제”라며 “이번 결과는 터제파타이드 저용량과 오르포글리프론이 고용량 주사제 치료 이후 환자들의 장기 체중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강력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릴리 심혈관대사질환 사업부 케네스 커스터 대표는 “비만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환자들에게 장기간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더 많은 선택지가 필요하다”며 “터제파타이드와 오르포글리프론 모두 지속적인 체중 유지 효과를 확인한 만큼, 비만 환자들의 감량 여정에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아울바이오,인체 임상 성공 '월 1회 비만 치료제' 기술 마케팅 시동 |
| 2 | 상장 제약·바이오사 1Q 평균 R&D비용 코스피 184억원, 코스닥 31억원 달성 |
| 3 | 난매·성지·창고형약국 확산에…약사회, 일반약 유통구조 연구 착수 |
| 4 | 하반기 시동 '탈모 급여화'… 청년층 생존권 보장인가, 건보 재정 부담인가 |
| 5 | “환자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폐동맥고혈압 치료, 더 빨라져야 하는 이유 |
| 6 | '바이오USA 2026', 메인컨퍼런스 최초 한국바이오산업 세션 신설 |
| 7 | "R&D 촉진부터 AI 신약개발까지"… 혁신위-제약바이오협회, 민관 협력 공감대 |
| 8 | 압타바이오,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 'ABF-101' 美 FDA 임상보류 해제 |
| 9 | 복지부, K-바이오 100억달러 수출 돌풍 잇는다… 하반기 'AI·필수의료’ 속도 박차 |
| 10 | 국경없는의사회 "콩고 에볼라 한 달…질병 확산속도, 유행속도 앞질러"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비만 치료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체중 재증가’를 막고 감량 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과 과학적 근거가 제시됐다.
일라이 릴리(대표 데이비드 A. 릭스)는 최대 내약 용량(MTD)의 인크레틴 기반 주사제로 초기 치료를 진행한 이후, 저용량 터제파타이드 또는 1일 1회 경구용 GLP-1 수용체작용제인 ‘오르포글리프론’으로 변경 투여한 비만 환자들이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했다는 2건의 3b상 임상시험(SURMOUNT-MAINTAIN 및 ATTAIN-MAINTAIN) 상세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제33회 유럽비만학회에서 발표됐으며, 각각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과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첫 번째 임상인 SURMOUNT-MAINTAIN 연구는 2형 당뇨병이 없는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112주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초기 60주 동안 터제파타이드 MTD로 치료를 받은 후, 이후 52주간 터제파타이드 MTD 지속 투여군, 저용량인 터제파타이드 5 mg 투여군,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되어 유지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112주 차에 터제파타이드 MTD를 1년 더 유지한 환자군은 이전에 감량한 체중 효과를 모두 유지(기저치 대비 총 25.2 kg 감소)했다. 반면 저용량인 터제파타이드 5 mg으로 하향 변경해 치료를 지속한 환자군 또한 평균 5.6 kg의 증가만을 제외하고는 이전의 체중 감량 효과를 안정적으로 유지(기저치 대비 총 19.2 kg 감소)하며 1차 및 주요 2차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다.
두 번째 임상인 ATTAIN-MAINTAIN 연구는 이전 SURMOUNT-5 직접 비교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체중 감량 정체기에 도달한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52주간 오르포글리프론의 유지 효과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세마글루티드 MTD에서 경구제인 오르포글리프론으로 변경한 환자군은 1년 후 평균 0.9 kg의 미미한 증가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이전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이전 감량 체중의 82.4% 유지)했다. 또한 터제파타이드 MTD에서 오르포글리프론으로 변경한 환자군 역시 평균 5.0 kg 증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이전 감량 효과를 유지(이전 감량 체중의 78.0% 유지)하여 위약 대비 우월한 체중 감량 유지율을 입증했다.
두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터제파타이드와 오르포글리프론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3상 임상 연구와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주된 이상반응은 오심, 설사, 구토 등 소화기계 증상이었다.
세계적인 비만 전문가이자 릴리 자문위원인 루이스 아론 박사는 “치료 중단 시 생물학적 기전이 환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해 그동안 이룬 치료 성과가 되돌려지는 체중 재증가는 비만 치료의 가장 큰 과제”라며 “이번 결과는 터제파타이드 저용량과 오르포글리프론이 고용량 주사제 치료 이후 환자들의 장기 체중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강력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릴리 심혈관대사질환 사업부 케네스 커스터 대표는 “비만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환자들에게 장기간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더 많은 선택지가 필요하다”며 “터제파타이드와 오르포글리프론 모두 지속적인 체중 유지 효과를 확인한 만큼, 비만 환자들의 감량 여정에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