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업계의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 열기가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월부터 4달 연속 이어오던 1천억원 이상의 신규투자가 9월 들어 절반에도 못 미치는 487억원에 그쳤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벤처캐피탈업체들은 올해 9월말까지 1,210개사에 3조1,042억원을 투자해 투자금액 기준 전년 동기 1,039개사 2조5,749억원 대비 20.6% 증가했다.
이중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투자 금액은 올해 9월 누적 기준 8,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투자액인 6,271억원 보다 42.4% 확대됐다.
하지만 9월 한달간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투자액은 487억원으로 지난해 9월 1,075억원 보다 54.7% 급감했다.
이에 앞서 벤처캐피탈업체들은 지난 5월 1,533억원을 시작으로 6월 1,185억원, 7월 1,694억원, 8월 1,514억원 등 4달 연속 1천억원 이상의 신규투자를 진행해 왔다.
올해 9월 누적 VC의 전체 신규투자에서 바이오·의료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8.8%로 여전히 전체 업종 중 1위를 기록했고, ICT서비스가 22.9%(7,104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9월까지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은 54개사였고, 이중 벤처캐피탈 투자기업이 30개사로 55.5%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벤처캐피탈업체들은 바이오·의료 분야에 총 투자액 3조4,249억원의 24.6%인 8,417억원을 신규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