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약 생존전략 골몰,외자제약 '짝짓기'-CMO 적극 고려
제네릭정책 '사면초가' 매출 확보 고심...코마케팅 대시-위탁생산 성장동력 '만지작'
입력 2019.04.02 06:40 수정 2019.04.0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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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제약사들이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제네릭 공동생동품목 '1+3' 제한후 폐지, '자체생동' 및 '원료의약품 등록' 유무에 따른 제네릭 약가차등 정책 등 복지부와 식약처가 내놓은 제네릭 정책이 중소제약사들에게 더 피해를 주는 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상위 제약사들도 해당되지만, 제네릭은 중소제약사 매출 버팀목이었다는 점에서, '제네릭 난립 방지 및 제네릭 약가인하 정책'이 어떤 식으로 나오든 중소 제약사들이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회자돼 왔다.

연구개발과 관련해서도 '제네릭 수'억제 정책이 연구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게 할 것이라는 긍정적 시각과 함께, 매출타격으로 오히려 그나마 진행했던 연구개발 동력까지 잃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며, 일부 상위 제약사들 사이에서는 중소제약사 지원 차원에서 ' 상위 제약사들은 시장이 크지 않고 매출이 많지 않은 제품 제네릭은 자제하자'는 말들도 나왔을 정도로, 중소제약사들은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제약사들에게 매출확보를 통한 생존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며 다국적제약사들 시장지배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간 다수 국내 제약사들은 다국적제약사 오리지널제품 코마케팅 및 코프로모션 등을 통해 일정부문 매출을 창출해 왔고,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다국적제약사들도 더 잘 팔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한다는 점에서 영업 마케팅력이 있는 제약사들, 특히 규모가 있는 제품 경우는 상위 제약사들에게 맡기는 경향이 컸다. 이 과정에서 수수료 경쟁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 간 '짝짓기'는  대세로 굳어지는 상황이다.

정부 정책으로 제네릭을 통한 매출창출 구멍이 좁아지는 추세로 가는 상황에서, 중소제약사들도 코마케팅을 위해 다국적제약사들에 더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매출하락이 불가피한 반면, R&D결과물은 시간이 지나야 하고 상당한 자금도 투입돼야 한다는 점에서, 매출창출 방안으로 적극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국적제약사들로부터 영업 마케팅력 및 신뢰성을 인정받아야 하고, 물불 안가리고 나서다 보면 국내 제약사들 간 수수료 등에서 마찰과 불협화음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한 매출확보 방안으로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 중소 제약사들은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이 되고 있다. 제네릭 수 제한과 약가인하는 매출저하로 이어지고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싶어도 투입할 자금 마련이 어렵게 되고 있다"며 "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코마케팅 쪽도 적극 고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코마케팅과 함께 미래 동력으로 CMO(위탁생산)에 나설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회사가 잘하는 분야에 대한 집중투자를 통해 주력 품목 생산능력을 증대시키고 고객사에 안정적인 제품공급체계를 갖추며 매출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CMO는 국내 상위 제약사들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느는 추세라는 점에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현재 의약품 생산 공정이 세분화되고, 각 단계마다 글로벌 수준 전문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으로 몇몇 상위 제약사들은 CMO를 연구개발과 별도로 확실한 미래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

당장 일부 중소제약사들은 제네릭 제도 개편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신규투자, 회사가 강점이 있는 부문 생산라인 증설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만만치 않은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규모가 큰 제약사들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는 점(다국적제약사들도 최근 생산을 맡기는 경우가 늘고 있음), 연구소든 공장이든 투자를 통하지 않고서는 제약바이오 환경변화에 대처할 수 없다는 점에서 중소제약사들도 미래성장동력으로 적극 고려하는 분위기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 제네릭 정책이 연구개발로 이끌수 있다는 얘기가 있는 반면 궁지에 몰리며 고용정책에 어긋나는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얘기 등 여러 얘기들이 나오는데 앞으로 중요한 것은 생존이고 매출이기 때문에 자사에 맞는 것을 찾고 있고 CMO도 중요한 대상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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