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식약처 리베이트 조사 '규모는?'...제약사 '초긴장'
동시다발 조사 결과 따라 상반기 '후폭풍' 지속 배제 못해
입력 2019.02.14 06:35 수정 2019.02.1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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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찰 식약처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제약사-의사' 간 리베이트 조사 건에 대한 제약사들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해 11월 21일 서부지검이 압수수색하며 시작된 중견 모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는 현재 검찰이 이 회사 전 현직 임원들을 소환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1분기 내 결과발표가 나올 가능성도 보고 있다.

여기에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지난해 12월 17일 조사에 착수한 중견 모 제약사도 제약사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제약사는 지난해 감사원이 내부감사를 통해 식약처 등에 통보한 5개 제약사 중 한 곳으로, 다른 제약사도 대상이 될 가능성을 아직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조사단은 조사를 마친 후 서부지검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경찰 발' 리베이트 조사도 제약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제약사가 아닌, 병원 압수수색(리베이트)이지만 일부 제약사 연관성이 나왔고, 이 병원 납품 도매상을 통해서도 연루 제약사들이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업계에서는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모 제약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내용과 결과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건'들 중 어느 '건' 결과가 공개적으로 가장 먼저 터질 지 예단할 수 없지만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부지검이 가장 먼저 나섰다는 점에서 검찰 리베이트 조사 건이 가장 먼저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업계에서 특히 주시하는 부분은 시기와 함께 리베이트 규모다. 현재 리베이트는 개별 제약사 '일탈'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지만, 액수가 크고 연루 의사도 많으면 제약계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제약계는 상반기 내내 리베이트 '후폭풍'에 갇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제약계 내부에서는 검찰이나 경찰이 크게 묶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 검찰은 나서지 않으면 몰라도 한번 나서면 큰 게임을 하는 경향이 있고, 오랜 만에 조사에 착수했다. 또 리베이트 조사가 다른 사안별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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