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지면서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와 관련된 분야가 최근 각광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약업계에서 관심 받는 분야는 ‘신약 개발’이다.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의 성공을 위해서는 머신러닝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다루고 해석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확보돼야 한다.
또 실제 의료현장에서 미충족 수요를 포착해 이를 신약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는 임상 전문가와의 협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조차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 이유는 병원마다 독립적으로 의료 데이터를 운영하다 보니 활용도가 낮고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로 통합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적인 측면에서 신약 개발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정부 연계 사업단들의 성과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지난 4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하 KDDF, 단장 묵현상),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이하 KoNECT, 이사장 지동현)와 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은 ‘KOREA CLINICAL DATATHON 2018’을 개최했다.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본 행사에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의 경험 많은 전문가 7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임상의, 데이터 과학자, 관련 전공 대학원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MIT가 수년에 걸쳐 구축한 실제 환자의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통계분석, 데이터 해석, AI기술 등을 응용하여 최적의 해답을 찾아낸 팀을 선정하는 나름의 ‘경진 대회’도 개최했다.
KOREA CLINICAL DATATHON 2018은 그동안 AI를 이용한 신약개발이 무엇인지 매체를 통해서만 접했던 참가자들이 실제 데이터를 접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본인의 전문분야 이외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업해 서로의 관심분야에 대해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하였으며, 후속 연구를 위한 도모의 자리가 되었다는 후기 또한 알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KDDF 묵현상 단장은 “최근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AI를 이용한 신약개발에 좀 더 실질적으로 접근하기 위하여 본 행사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신약개발 관련 종사자들이 현실 세계에 실제로 존재하는 의료 데이터에 최신 기술과 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하여 활용하고 훈련 하는 과정을 거쳐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oNECT 지동현 이사장은 “임상현장에서 산출된 실제 임상데이터를 통해 의사, 데이터과학자, 통계학자, 컴퓨터 엔지니어들이 협업해 임상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데이터를 찾아내는 과정은 미래 임상연구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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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지면서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와 관련된 분야가 최근 각광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약업계에서 관심 받는 분야는 ‘신약 개발’이다.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의 성공을 위해서는 머신러닝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다루고 해석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확보돼야 한다.
또 실제 의료현장에서 미충족 수요를 포착해 이를 신약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는 임상 전문가와의 협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조차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 이유는 병원마다 독립적으로 의료 데이터를 운영하다 보니 활용도가 낮고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로 통합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적인 측면에서 신약 개발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정부 연계 사업단들의 성과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지난 4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하 KDDF, 단장 묵현상),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이하 KoNECT, 이사장 지동현)와 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은 ‘KOREA CLINICAL DATATHON 2018’을 개최했다.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본 행사에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의 경험 많은 전문가 7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임상의, 데이터 과학자, 관련 전공 대학원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MIT가 수년에 걸쳐 구축한 실제 환자의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통계분석, 데이터 해석, AI기술 등을 응용하여 최적의 해답을 찾아낸 팀을 선정하는 나름의 ‘경진 대회’도 개최했다.
KOREA CLINICAL DATATHON 2018은 그동안 AI를 이용한 신약개발이 무엇인지 매체를 통해서만 접했던 참가자들이 실제 데이터를 접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본인의 전문분야 이외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업해 서로의 관심분야에 대해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하였으며, 후속 연구를 위한 도모의 자리가 되었다는 후기 또한 알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KDDF 묵현상 단장은 “최근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AI를 이용한 신약개발에 좀 더 실질적으로 접근하기 위하여 본 행사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신약개발 관련 종사자들이 현실 세계에 실제로 존재하는 의료 데이터에 최신 기술과 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하여 활용하고 훈련 하는 과정을 거쳐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oNECT 지동현 이사장은 “임상현장에서 산출된 실제 임상데이터를 통해 의사, 데이터과학자, 통계학자, 컴퓨터 엔지니어들이 협업해 임상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데이터를 찾아내는 과정은 미래 임상연구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