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올 상반기 1,000원어치 팔아 88원 벌었다
영업이익률 하락세 심각, 2016년 7.4%에서 상반기 6.8%로 떨어져
입력 2018.08.17 06:20 수정 2018.08.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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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사들의 2018년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평균 6.8%로 집계됐다. (지주회사 및 바이오기업 제외)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성과를 판단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제조 및 판매활동과 직접 관계가 없는 영업외 손익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이익만을 매출액과 대비한 것이다.

영업이익률 6.8%는 1,000원어치 제품(상품 포함)을 팔아 68원을 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장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2016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7.4%였으나, 2016년에는 7.0%,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는 6.8%로 낮아졌다.

영업이익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제약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영업이익률 하락의 주원인은 상품 매출 증가, 판매관리비 증가, 연구개발비 증가, 약가 인하, 원가 상승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제약사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대한약품으로 24.1%였고, 뒤를 이어 삼진제약 22,4%, 파마리서치프로덕트 20,2%, 경동제약 20.1% 등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은 제약사는 4곳에 불과했다.

뒤를 이어 환인제약 18.4%, 비씨월드제약 17.3%, 유나이티드제약 17.3%, 삼아제약 17.2%, 삼천당제약 17.0%, 휴온스 15.5%, 대한뉴팜 15.4% 등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인 제약사는 18곳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일부 제약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수준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조했던 것으로 지적된다.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2%대로 추산되고 있다.

상장제약사중 영업이익률이 2%에도 못미치는 곳은 13개사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영진약품, 코오롱생명과학, 셀트리온제약, 삼일제약, 바이넥스, 동성제약, 서울제약,에이프로젠제약 등 7개사는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들 외에 삼성제약 0.4%, 제일약품 0.5%, 진양제약 0.8%, 현대약품 1,3%, JW신약 1.8% 등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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