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 등 상장제약 10곳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
상장제약 이자보상배율 9.2, 환인제약 등 7개사는 무차입 경영
입력 2018.03.23 06:20 수정 2018.03.2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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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약, 바이넥스, 에이프로젠제약(구 슈넬생명과학) 등 상장제약사 10곳은 영업활동으로 번 돈으로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채무상환능력이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환인제약, 동화약품 등 7개사는 이자비용이 거의 없어 무차입 경영을 하는 회사로 분석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7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9.2 였다. <지주회사, 바이오제약회사 조사대상서 제외>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면 영업활동으로 번 돈으로 이자를 지불하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는 의미이다. 1보다 크다는 것은 영업활동으로 번 돈이 이자비용을 지불하고 남는다는 의미이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이 2015년 9.7에서 지난해 9.2로  낮아졌다는 것은 기업들의 수익성은 악화된 반면,  차입금 의존도는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업체는 10곳이었다. 바이엑스, 삼성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에이프로젠제약, 한독, JW신약 등 6개사는 영업적자로 인해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조아제약, 동성제약, 삼일제약, 셀트리온제약 등 4개사는 이자비용이 영업이익보다 많았다.

이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제약사들은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지불할 수 없기 때문에 잠재적 부실기업이라는 지적이다.

이들 기업과는 달리 동화약품, 부광약품, 환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삼아제약, CMG제약, 일성신약 등 7개 제약사는 이자비용 지출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무차입 경영을 하는 곳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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