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대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 시장 '흔들흔들'
유익성보다 위험성이 더 커, 기존 단일제제 품목이 대체할듯
입력 2018.03.14 12:20 수정 2018.03.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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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대로 추산되는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의약전문가 및 소비자단체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해열 및 진통에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제 사용시 용법 용량을 준수할 것으로 당부했다.

이는 유럽집행위원회EC)가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제가 일반제제와 달리 약물 방출이 서서히 이루어져 용법·용량 등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간 손상 등 위험이 더욱 커질 우려가 있는 반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처치방법이 확립되지 않아 판매 중지를 결정한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식약처는 유럽집행위원회의 결정대로 판매중지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대한 유럽 외의 국외 사용현황, 향후 조치사항, 국내 사용실태 및 이상 사례 현황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해당 품목에 대한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약전문가 및 소비자단체 등에 보낸 안전성 서한을 통해 복용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한 만큼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 관련 의약품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위험성이 유익성보다 크다는 결론이 난 만큼 의사와 약사 등은 처방 등에 신중을 기하고, 소비자들은 복용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2016년 기준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 생산실적은 317억원, 복합 서방형 제제는 381억원 등 시장 규모가 700억을 상회하고 있다.

유럽집행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연 700억대의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 시장이 송두리채 흔들리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식약처는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의 대체 약물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일반제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방형 제제는 위험성이 높지만, 단일제제는 위해성이 없다는 것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 시장이 몰락하고, 그 자리를 기존의 아세트아미노펜 일반제제가 메우는 상황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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