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연구개발 투자 '뒷걸음질'
매출액 대비 R&D 비중 평균 7.7%, 한미약품 등 11개사만 10% 이상 투입
입력 2017.11.16 06:20 수정 2017.11.16 06:25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상장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투자가 뒷걸음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제약사들의 2017년 3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은 평균 7.7%로 나타났다. <지주회사 및 바이오기업 제외>

이는 2015년의 8.0%, 2016년의 7.8%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아직 4분기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상장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투자는 뒷걸음치는 상황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장제약사중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중이 10%를 넘는 업체는 11곳에 불과했다.

부광약품이 상장제약사중 유일하게 연구개발비 비중이 20%를 넘었고, 한미약품 18.3%, 동아에스티 14.8%, 한올바이오파마 14.3%, 유나이티드제약 13.0%, 비씨월드제약 12.8%, 코오롱생명과학 12.7%, 대웅제약 11.7%, 현대약품 10.9%, 종근당 10.8%, 일동제약 10.2% 등이었다.

상장제약사중 연구개발비 투자가 매출액의 1%도 안 되는 업체도 상당수 조사됐다. 대한약품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중이 0.3%로 가장 낮았고, 뒤를 이어 화일약품 0.4%, 광동제약 0.5%, 바이넥스 0.8%, 명문제약 0.8%, JW생명과학 0.9% 등이었다.

9월말까지 상장제약사중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가장 많은 업체는 한미약품으로 1,219억원이었다. 뒤를 이어 녹십자 864억, 대웅제약 847억, 유한양행 728억, 종근당 691억, 동아에스티 606억 등의 순이었다.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중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1천억 이상은 한미약품, 녹십자, 대웅제약 등 3개사는 확실하고, 유한양행과 종근당도 이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이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의 17.3%를 연구개발비로 투입했던 셀트리온제약은 9월까지 매출액의 2.2%만 투자해 가장 많은 비중이 감소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양규석 의약외품약국몰협회장 "엔데믹 파고 넘어 '약국활성화 플랫폼' 도약"
[ODC25 ASEAN] “오가노이드 지금이 골든타임…표준 선점 국가가 시장 이끈다”
압타바이오 “계열 내 최초 신약 'ABF-101' 20조 황반변성 주사 시장 흔든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상장제약, 연구개발 투자 '뒷걸음질'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상장제약, 연구개발 투자 '뒷걸음질'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