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약품,연간 600억 규모 양산부산대병원 입찰 '싹쓸이'
18개 그룹중 4개 빼고 낙찰, 저가낙찰로 업계 '술렁'...제약사에 화살도
입력 2017.09.19 17:11 수정 2017.09.19 17:35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부림약품이 부산 지역 대형병원 입찰을 싹쓸이했다.

19일 치러진 연간 소요의약품 600억원 규모의 양산부산대병원 의약품입찰에서 부림약품은 18개 그룹중 유찰 5,16,18(마약) 그룹, 17그룹(향정, 아남약품 낙찰) 군을 제외한 나머지 전 군을  낙찰받았다. 하지만 저가낙찰로 거의 전 그룹을 낙찰시켰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약업신문이 입수한 낙찰가를 보험상한가로 계산해 보면 1군 43%, 2군 47%, 3군 45%, 4군  38%, 6군  45%, 7군 47%, 8군 42%, 9군 45%, 10군 47%, 11군 46% 등 평균 45% 수준에서 낙찰됐다. 이에 반해  17그룹(향정신성의약품)은  아남약품이 85%에 낙찰했다.

부림약품의 평균 낙찰가는  지난해 대비 30% 이상 인하된 가격으로 업계에서는 덤핑입찰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군별로 항암제 오리지널 약 등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입가 이하 판매'(약사법)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지역 도매업체들은 대부분의 그룹을 한 개 도매상이 낙찰시킨데다 저가낙찰됐다는 점에서 의약품 공급문제와 함께 제약사 문제도 거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 국공립병원 입찰에서 한 업체가 낮은 가격에 거의 싹쓸이했는데 의약품 안정공급이 가능할 지 의문이 든다"며 " 덤핑으로 의약품 시장 가격에 혼란이 오고 제약사도 이 가격에 약을 공급한다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입찰 계약기간은 2년이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압타바이오 “계열 내 최초 신약 'ABF-101' 20조 황반변성 주사 시장 흔든다”
[ODC25 ASEAN] "과학과 문화는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던진 질문
“한국은 북아시아 혁신 전략 핵심 시장…환자 접근성 개선이 가장 중요한 과제”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부림약품,연간 600억 규모 양산부산대병원 입찰 '싹쓸이'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부림약품,연간 600억 규모 양산부산대병원 입찰 '싹쓸이'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