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플라스타공장 준공…토털헬스케어 기업 기반 다져
김영진 회장 “향후 5년 지속성장·R&D성과 창출·해외시장 확장 전략에 집중”
입력 2017.07.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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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은 지난 2014년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하며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을 품에 안은 이후 최근 연간 3억 9천만매 생산이 가능한 플라스타 생산공장을 준공하며 경피흡수제제 부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27일 충북 음성공장 플라스타 생산공장 준공식 이후 가진 간담회에서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한독은 2014년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해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을 확보한 이후 자체 일반약 비중을 두자릿수로 끌어올렸다.

케토톱은 2014년 223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5년 218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이후 2016년 284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보다 40% 성장한 87억원을 기록하며 올 한해 32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독은 케토톱을 성장세에 힘입어 총매출에서 일반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약 6%(약 200억원)에서 케토톱 확보 이후 확대돼 2016년 약 11%(약 440억원)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약 10.6%(약 468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를 강화하기 위해 한독은 300여 억원을 투자해 2015년 6월 음성공장 부지에 플라스타 생산공장을 착공했으며 올해 6월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승인을 받았다.

플라스타 생산공장은 국제적 수준의 품질 경영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생산공장으로 연면적 7,632㎡ 규모에 연간 최대 3억9천만 매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케토톱 제품뿐 아니라 한독의 기술력으로 개발할 케토톱 라인업 제품들과 글로벌 타깃의 새로운 패치제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이번 플라스타 생산공장 준공으로 케토톱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한독 음성공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출시 이래 20여년이 넘게 국내 외용소염진통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케토톱의 우수한 제품력과 자체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경피흡수제제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했으며 앞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해, 케토톱을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중국 시장은 신청에서 허가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지만 당연히 진출해야 할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번 플라스타 공장 준공을 통해 케토톱의 품질도 한층 개선됐다”며 “포물레이션 변경으로 제품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편의성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독은 2012년 약가인하 등 제약산업을 둘러싼 환경의 악화 속에서도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선포한 ‘한독 3.0’과 맞닿아 있다.

한독 3.0은 ▲희귀의약품(알렉시온, 악텔리온), 제네릭·스페셜티(한독테바), 일반의약품(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 건강기능식품(테라밸류즈) 등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바이오의약품(제넥신), 치료 의료기기(한독칼로스메디칼), 진단 의료기기(엔비포스텍)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R&D 확충 ▲케토톱(생산시설 투자 및 아시아지역 판매 계약), 건강기능식품(테라큐민 글로벌 판권), 진단의료기기(혁신적 RST키트) 등 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등 3가지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영진 회장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은 3가지 전략을 통해 토털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Top line은 두 자릿수 성장, Bottom line은 적정수익 확보로 지속적이고 수익성 있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속형 성장호르몬, 난치성 고혈압 치료기기 등의 성공적인 라이선스 아웃과 RST키트·Pan-TRK 저해 항암 신약 혁신적인 신제품 및 신약 개발 등 R&D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케토톱에 대한 신규 생산설비 가동 및 아시아지역 판매 확대와 MENA·남미·동유럽 진출, 건강기능식품 테라큐민의 글로벌 진출 등 해외시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한독은 앞으로 5년, 10년 뒤 지금과는 전혀 다른 레벨의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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