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녹십자 등 4개 제약 지난해 R&D 투자 1,000억 넘어
상장제약 연구개발 투자 양극화 심화, 광동 등 4개 제약사는 매출액의 1% 미만
입력 2017.04.03 06:30 수정 2017.04.0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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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제약사중 연간 연구개발비 1000억 이상을 투입한 업체는 한미약품.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등 4개 제약사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 1조원 고지를 넘어선 광동제약을 비롯해 4개제약사의 연구개발비용은 매출액의 1% 미만일 정도로 제약업계의 연구개발 투자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사들의 2016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제약사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은 7.67%로 2015의 7.82%보다 소폭 감소했다.(지주회사, 바이오제약사 조사대상서 제외)

상장제약사증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가장 많은 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매출액의 18.42%인 1,626억원이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애는 1,81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바 있다.

한미약품의 뒤를 이어 녹십자 1,170억. 대웅제약 1,080억, 종근당 1,022억 등 연간 연구개발 투자비용이 1,000억원이 넘는 제약사는 4곳으로 파악됐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는 한미약품으로 18.42%였다.  뒤를 이어 부광약품 18.36%, 셀트리온제약 17.28%, 비씨월드제약 14.36%, 유나티디트제약 13.24%, 동아에스티 12.96%, 종근당 12.25% 등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0%를 넘는 제약사는 10개사로 파악됐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이 1% 미만인 제약사는 대한약품, 화일약품, 광동제약, 우리들제약 등 4곳이었다. 이들중 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 전문업체, 대한약품은 수액제 전문생산업체로 타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개발 투자의 중요성이 높지 않은 업체이다.

하지만 광동제약의 경우 지난해 매출 1조원 고지를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연구개발 투자비용이 매출액의 1% 미만에 그치고 있어 회사 정체성에 관한 논란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상위권 제약사들은 연구개발만이 살길이다는 인식아래 R&D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중하위권 제약사들은 연구개발보다는 매출 증진을 위해 마케팅 비용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R&D 투자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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